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7년간 동결해온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0.34% 올린다. 이번 조정으로 4인 가구의 주택용 요금은 월평균 196원이 늘어나는데, 시민 생활 안정과 공공물가를 고려해 최소한의 수준에서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도시가스 회사의 인건비와 물가가 약 20% 상승했음에도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요금을 묶어왔다. 그러나 미공급 지역 해소와 노후 시설 안전관리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전체 요금의 약 9%에 불과하며, 이번 조정은 메가주울(MJ)당 1.9591원에서 2.0322원으로 0.0731원 오르는 소폭 인상에 그쳤다. 도시가스 사업자인 ㈜해양에너지는 이번 인상을 계기로 광주시와 함께 미공급 지역 신규 공급 확대와 안전 투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안에 자치구별로 1개 마을씩, 총 5개 마을에 도시가스를 새로 공급해 보급률을 98%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요금 인상은 서민 생활 안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 관리와 신규 공급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앞으로 도시가스회사가 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제17회 진도군수기 및 제34회 진도JC회장배 직장대항 친선체육대회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진도아리랑체육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진도군체육회와 진도청년회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직장인들이 함께 어울려 땀을 흘리며 우정을 다지는 ‘직장인 체육 축제’다. 올해 대회에는 관내 주요 기관과 기업체 직원들이 팀을 꾸려 참가한다. 축구, 배구, 족구, 육상 등 다양한 종목이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은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동시에 동료애와 단합심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직장 대항전 형식으로 열리는 만큼, 팀워크와 조직력에서 나오는 힘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체육 활동은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이번 대회는 승부를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직장 내 화합과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군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군은 지난해부터 체육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지원사업에 힘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1597년 정유재란, 단 13척의 조선 수군이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역사가 400여 년을 넘어 오늘 울돌목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해남과 진도가 함께 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개막해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고 있다. 20일 저녁, 울돌목 해상과 판옥선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주제 공연은 이번 축제의 백미였다. 첨단 ICT 기술과 아크로바틱, 파이어웍스가 결합된 무대는 당시의 해전 장면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재현했다. 객석에서는 “이순신 만세”를 외치는 관람객까지 나왔고, 아이들은 불꽃이 터질 때마다 두 손을 모으며 환호했다. 관람객 박모 씨(서울·42)는 “아이와 함께 왔는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을 받은 느낌”이라며 “다음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일 개막식부터 군민들의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해남·진도 주민 1,200여 명이 진도대교를 가득 메운 출정 퍼레이드에 나서며, 이순신 장군의 기개와 호국정신을 몸소 되새겼다. 진도군민 김순자 씨(65)는 “선조들이 지켜낸 나라를 우리가 이렇게 기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군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라 더 뜻깊다”고 말했다
▲20일 열린 ‘2025 보성벌교갯벌축제’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는 갯벌 풋살대회, 물고기 맨손잡기, 전통 뻘배 체험존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갯벌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성군 제공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갯벌 위에서 공을 주고받는 풋살대회와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보성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보성벌교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태와 전통, 레저가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성군 제공
▲20일 보성군 보성벌교갯벌 일원에서 열린 ‘레저뻘배대회’가 갯벌의 특별한 풍광 속에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갯벌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며 힘찬 레이스를 선보여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뻘배’는 갯벌 위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조개와 꼬막을 채취하던 전통 어업 도구로, 현재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돼 있다. 생계 수단의 의미를 넘어 보성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은 뻘배는 오늘날 생태와 레저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보성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뻘배의 전통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세계자연유산 보성벌교갯벌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태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보성군 제공
▲20일 열린 ‘2025 보성벌교갯벌축제’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벌교갯벌의 깃대종으로 ‘알락꼬리마도요’가 공식 지정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이를 알리는 상징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아시아와 호주를 오가며 이동하는 물새로, 보성벌교갯벌을 주요 기착지로 삼고 있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종이다. 이번 선포는 갯벌 생태계 보전과 더불어 보성벌교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보성군은 알락꼬리마도요를 대표 상징으로 삼아 생태관광과 환경 보전 활동을 동시에 추진하고, 갯벌 축제가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연유산 보전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보성군 제공
▲20일 보성군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벌교갯벌길 생태걷기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보성벌교갯벌을 배경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장양어촌체험마을 주무대에서 출발해 벌교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코스로 진행됐다. 코스는 짱뚱어코스(3.6km)와 마도요코스(7.4km) 두 구간으로 나눠 운영돼 참가자들은 체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해 걸었다. 보성군 제공 ▲보성벌교갯벌은 갯벌 생태계의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이번 걷기대회는 갯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행사로 마련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가을 햇살과 함께 펼쳐진 갯벌 풍광을 감상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보성군은 이번 행사가 생태관광 자원 홍보와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사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임직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서비스 ‘경영지원 GPT’를 전면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행정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 시대를 앞당기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선보인 경영지원 GPT는 기존 인사·노무 GPT의 기능을 크게 확장했다. 인사, 노무, 행정, 법무 등 경영지원 전반의 문의에 통합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임직원들은 연차 사용, 휴가 신청, 급여 산정, 출장·파견 같은 업무 관련 질문부터 회사 휴양시설 예약, 어린이집 이용, 건강검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문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답변 품질 또한 한 단계 진화했다. AI가 실제 담당 부서 직원처럼 대응하도록 ‘페르소나(persona)’ 기능을 적용해, 임직원들은 전문 담당자의 상담을 받는 듯한 경험을 얻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업무 실행 기능이다. 단순히 답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내 시스템과 연동돼 휴가 신청이나 교육 근태 신청 같은 절차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활용 빈도가 높은 기능부터 순차적으로 연계 범위를 넓혀, AI가 사실상 임직원의 ‘업무 비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안군이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주한 대사 부인들을 초청해 ‘꽃 예술 작품 전시회’와 ‘예술섬 팸투어’를 연다. 네덜란드, 호주, 일본, 튀르키예, 콜롬비아 등 총 12개국의 대사 부인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의 서막을 여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국제꽃장식대회는 전 세계 플로리스트와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꽃을 매개로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겨루는 권위 있는 행사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신안군이 가진 자연·예술 자원을 무대 삼아 개최되며,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안군은 본 행사를 앞두고 주한 대사 부인들을 초청해 국제사회와의 친밀한 교류를 도모하고, 동시에 신안의 예술적 브랜드를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했다. 첫날 행사 무대는 황해교류박물관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꽃 예술 작품 전시회에서는 대사 부인들이 직접 꽃장식 제작에 참여해 작품을 완성한다. 전시회는 세계적인 플로리스트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자, 본 대회의 열기를 사전 체험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안군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전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수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지역 6개 기업과 전남지역 5개 기업이 총 11건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전체 규모는 약 1,848만 달러(256억 원)에 달했다. 이는 거래 성과를 넘어 지역 경제의 수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로 평가된다. 광주기업들은 유기농식품, 전지설비, LED 뷰티기기 등 첨단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에 체결된 6건의 계약 규모는 약 1,018만 달러(141억 원)로, 특히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농식품 분야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친환경 소비자층을 겨냥한 공급 계약이 눈길을 끌었고, 전지설비 분야는 아세안 지역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남기업들도 화장품, 선박창호, LED 제품 등에서 성과를 냈다. 5건의 계약 규모는 830만 달러(115억 원)로, 화장품 기업은 중국과 중동의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며 한류 뷰티 열풍을 이어갔다. 선박창호 전문 기업은 유럽 조선사와 협약을 맺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