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 노사가 9월 5일 저녁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국내 제조업계 교섭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합의는 기존의 ‘교섭 결렬→조정 신청→쟁의행위 찬반투표→쟁의행위’라는 반복적 관행을 탈피하고, 노사 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무쟁의 합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잠정합의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와 맞물려 주목받는다.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생산 확대와 가격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내 산업 경쟁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 노사 양측은 ‘초격차 K-철강 경쟁력 강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도 K-스틸법 공동 발의 등 철강산업 지원에 힘을 모으며, 노사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여건을 뒷받침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다양한 항목이 포함됐다.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과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 원은 근로자 보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 성과와 연계된 인센티브 역할을 한다. WSD(World Steel Dynamics)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선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중국 글로벌 에너지기업 티더블유에스(TWS)와 한국 투자를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9월 5일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단은 티더블유에스 본사를 직접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밀착 상담을 진행했다. 티더블유에스는 지난 8월 말 광양만권 산업단지를 방문하며 한국 투자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이번 본사 방문은 그 답방 성격으로, 회사 현황과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하며 투자 구체화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문건철 TWS 한국지사 대표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가전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안내하며 글로벌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투자 상담 자리에는 코트라 광저우무역관 이지훈 관장도 참여해, 한국 투자 절차와 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협조를 약속했다. 레이몬드 륭 TWS 회장은 “글로벌 시장 전략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 한국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양경자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구충곤 청장은 “TWS가 광양만권에 투자 결정을 만족스럽게 할 수 있도록 발 빠른 행정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그 이상으로 투자 상담을 넘어, 글로벌 기업과 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지난 5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D-365 기념행사’에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행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됐으며, 명창환 행정부지사와 도의원, 도민 등 2,000여 명이 자리했다. 여수시립국악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입장권 구매 이벤트, 성공개최 세레머니,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섬의 가치와 매력을 집중 조명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어느덧 개막 1년을 남겨두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섬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의 섬이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며 “박람회를 계기로 전남이 섬과 바다, 해양시대를 잇는 새로운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두 달간 여수시 돌산읍과 세계박람회장, 금오도·개도 일원에서 열리며,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하는 국제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2025 빛고을 책마당’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 강 시장은 퀴즈인더북 OX퀴즈 대회에 참여하며,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행사장 부스를 둘러본 강 시장은 참여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책과 독서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 활동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몽골 울란바토르의 저녁,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전남도립국악단이 무대에 올랐다. 국악의 선율이 울려 퍼지자, 현지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빛고을 댄서스와 타악그룹 얼쑤의 난타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는 행사장을 찾은 몽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열린 ‘2025 한국주간(Korea Week)’ 개막식에서 전남의 문화예술과 경제적 가능성을 동시에 선보였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주간은 주한몽골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 주최하는 한-몽 문화교류의 대표 행사다. 개막식에서 주한몽골대한민국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양국 우호를 강조했고, 김 지사는 축사에서 “전남의 문화와 경제 역량을 함께 알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천연염색 체험과 부채 만들기, 민화 우드시어터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아이들은 물감을 묻힌 손을 부채에 가져다 대며 웃음을 터뜨렸고, 부모들은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현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쌓는 순간이었다. 전남의 유망 중소기업 15개사도 행사에 참여했다. 전통 음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미국 조지아주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체포된 사태와 관련해 “한미 동맹 당사자인 미국은 즉각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올린 글에서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조지아 공장에 대한 미국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급습을 보면 과연 우리는 어디로 내몰리고 있는 건가 하는 한숨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구속·기소되는 사태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조지아 공장 건설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이자, 미국의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300여 명에 이른다. 김 지사는 “이번 사태는 이민 문제를 넘어 한미 동맹의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미국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일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2025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박람회 개막을 1년 앞둔 D-365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섬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포럼은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섬 문화 다양성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 독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의 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의 섬 문화 사례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개막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사사리대학교의 글로리아 풍게티 교수 가 ‘섬의 생물문화적 다양성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풍게티 교수는 “섬은 생태와 문화가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이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진정한 보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섬 보존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주었으며, 참석자들로 하여금 큰 울림을 주었다. 이어 진행된 ‘섬 문화 다양성의 현황과 변화’ 세션에서는 각국의 발표자들이 기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의회 사무처장이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은 결코 사소한 실수가 아니다. 이는 공직자가 지켜야 할 윤리와 책임감을 완전히 상실한 결과였다. 해당 사건은 공직자의 신뢰를 잃은 것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문제의 핵심은 술을 마신 자체가 아니라, 공공 자원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점이다. 공직자는 업무에 사용되는 모든 자금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 A처장이 논란이 일자 사비로 결제한 후속 조치는 실수를 숨기려는 방편에 불과하다. 이는 본질을 회피하려는 행동일 뿐, 공직자가 지켜야 할 윤리적 기준을 망각한 것에 대한 진지한 반성으로는 부족하다. 신수정 의장의 사과와 감사 요청은 사건 발생 후 뒤늦게 나온 조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많은 이들은 단지 A처장의 사과나 감사 절차를 넘어, 제도적인 변화와 철저한 책임 추궁을 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광주시민들에게 공직자의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야 할 계기가 되었어야 했다. 광주시는 감사 절차를 통해 징계를 예고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과정이다. 징계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공직자들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내빈들도 함께 자리했다. 박람회에서 강 시장은 내빈들과 함께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며, 박물관과 미술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박물관과 미술관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되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참석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내빈들과 함께 행사장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삼거동 위장전입 사건과 관련해 혐의자들을 고소하기로 하며, 자원회수시설 사업의 향후 진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위장전입으로, 그 파장이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3차 공모를 통해 광산구 삼거동을 최적 후보지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의 찬성 동의가 필수적인 조건이었으며, 삼거동은 총 88세대 중 48세대가 찬성해 입지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의 조사 결과, 일부 찬성 세대주들이 위장전입을 통해 찬성 의견을 낸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중단했으며, 위장전입 혐의자들과 입지 신청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이 같은 법적 조치는 자원회수시설 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협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첫 번째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위장전입 사건은 법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자원회수시설 사업은 광주 시민들에게 중요한 환경정책 중 하나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필수적이다. 위장전입 사건이 발생한 삼거동 지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