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작업 현장의 작은 불편 하나가 기업 운영 전반에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휴게 공간이 비좁거나, 노후 설비를 바꾸지 못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현실도 곳곳에서 반복된다. 곡성군이 이런 현장의 목소리에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곡성군은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불편해소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쌓여온 각종 불편 요소와 애로사항을 정리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 분야도 현장 중심이다. 근로자 휴게시설 개선, 작업환경 정비, 노후 시설 보완,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장비 구입 등이 주요 대상이다. 직원들이 쉬는 공간부터 생산 현장까지, 기업 내부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곡성군에 소재한 공장등록 중소기업 가운데 창업 후 1년 이상 경과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인 업체다. 다만 최근 3년 이내 보조금을 받았거나, 다른 분야에서 2000만 원 이상 지원을 받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군 도민공청회가 약 2주간의 일정 끝에 마무리되며, 지역 현안을 놓고 도민과 행정이 직접 소통하는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라남도는 3일 고흥·순천·강진 일정을 끝으로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한 행정통합 도민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일부 사안은 특별법과 정책에 실제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22개 시군을 방문해 통합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도민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2주간 이어진 일정 동안 하루에 최대 3개 시군을 찾는 강행군 속에서도, 각 지역마다 많은 도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공청회 현장에서는 행정통합 추진 배경과 정책 방향 설명에 이어, 도민들의 질문과 제안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첨단산업·공공기관 유치 ▲재생에너지·해양산업 육성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교통·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균형발전에 대한 우려와 기대 등 지역별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 지사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전라남도의회 본회의 무대에 본격적으로 오른다. 물밑에서 이어져 온 협의가 공개 논의 단계로 넘어가면서, 이번 제396회 임시회가 통합 논의의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의회는 3일 현재, 4일 오전 11시 열리는 제3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다. 이번 안건은 도의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정리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보고 수준을 넘어, 향후 통합 논의 방향과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김영록 도지사가 직접 제안설명에 나선다. 통합 추진 배경과 필요성, 중앙정부 협의 상황, 향후 구상 등을 의원들 앞에서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광주·전남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수도권 집중 구조를 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제안설명에서도 통합을 지역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회의에 앞서 내일 오전 9시 30분에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열려 의사일정 변경 협의 안건을 논의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올해 봄을 향한 ‘장미 시계’를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제16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향한 준비가 기획 단계를 지나 실행 국면으로 접어들며, 현장 중심의 세부 작업까지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무대는 이미 마련됐고, 운영의 밑그림도 상당 부분 그려졌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정교하게 완성도를 끌어올리느냐다. 축제 준비는 현재, 속도와 밀도를 함께 높이는 단계에 들어섰다. 곡성군에 따르면 올해 장미축제는 오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주제는 ‘열여섯, 장미사춘기- 설렘, 성장, 변화’. 16회를 맞은 축제의 성숙함과 함께, 새로운 세대와 감성을 끌어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는 방향부터 또렷하다.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머무는 시간을 늘리며, 밤까지 이어지는 관광 흐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잠깐 들렀다 가는 꽃구경’에서 벗어나,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체류형 축제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군은 2030세대 취향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SNS 인증형 포토존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야간 감성 공연을 확대해 ‘보는 축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해 광주지역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광주광역시는 한국무역협회의 2025년 특·광역시 수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출액이 175억2000만 달러로 전년 155억5000만 달러보다 12.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국 8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뒤를 이어 대전 9.1%, 대구 1.8%, 인천 1.0%, 서울 0.5%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 수출 증가의 중심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이 자리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7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물량 증가뿐 아니라 수출 단가 상승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수출은 57억5000만 달러로 40.2% 급증했다.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와 함께, 지역 내 첨단 후공정(패키징)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수출 확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 전체 수출액은 0.8%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이 전남·광주 행정·교육 통합 논의의 한복판에 섰다. 통합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 그리고 지역의 계산이 한자리에 모였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3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광주특별시 행정·교육 통합 도민 공청회를 열고, 통합 추진 방향과 지역별 역할을 놓고 시민들과 공개 토론에 나섰다. 행사장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비롯해 시·도의원, 교육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몰렸다. 공청회는 형식부터 ‘설명회’보다는 ‘검증대’에 가까웠다. 도와 교육청이 통합 구상을 설명하면, 시민들이 곧바로 질문을 던지는 구조였다. 발표와 토론이 반복되면서 현장의 분위기도 점점 뜨거워졌다. 질문은 대부분 ‘균형’에 모였다. 통합 이후 행정과 예산, 산업 기반이 전남 서부권과 광주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통합이 발전의 기회인지, 또 다른 쏠림의 시작인지 분명히 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특히 동부권을 대표하는 산업 전략 마련 요구가 집중됐다. 시민들은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의 순천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교통·물류 여건을 갖춘 동부권을 국가 산업 전략에서 소외시켜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건축물 시가표준액을 둘러싼 ‘산정 기준’을 시민들과 함께 다시 살피는 절차에 들어간다. 세금 산정의 출발점이 되는 평가액을 공개하고, 이의 제기와 의견 수렴을 동시에 진행하면서다. 행정이 정한 수치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납세자의 판단과 목소리를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번 공개 대상은 기준일 현재 지방세 과세대장에 등재된 건축물 가운데 주택을 제외한 시설이다. 시는 해당 건축물의 개요와 시가표준액, 산정 과정과 적용 기준 등을 위택스를 통해 공개한다. 얼마로 매겼는지뿐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쳐 산출됐는지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의견 접수는 2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어진다. 건축물 소유자는 물론, 부동산등기부에 이름이 오른 관리자 등 이해관계인도 참여할 수 있다. 방문과 우편, 팩스 접수를 병행해 시민들의 접근성도 넓혔다. 다만 기준은 분명하다. 막연한 불만이나 단순 민원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구조나 용도 변경 여부, 인근 실거래 사례, 유사 건축물과의 비교 자료 등 객관적인 근거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비싸 보인다’는 느낌이 아니라, ‘왜 조정이 필요한지’를 설명해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관호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장 예비후보는 등록을 마친 직후 “이번 선거는 전남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다시 묻는 과정”이라며,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중심에 두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교사, 학부모, 학생이 직접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고, 지역 여건에 맞춘 교육 환경을 조성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와 농어촌, 학교 규모에 따른 교육 여건의 차이를 언급하며, “어느 지역에 살든, 어떤 학교에 다니든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전남교육이 더 이상 과거의 틀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지역사회와 손잡고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구조를 만들고, 교육이 지역 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그는 지역을 돌며 간담회와 정책 설명회를 이어가고, 도민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학생은 머무르는데, 인구는 늘지 않는다.’ 오래된 숙제를 풀기 위한 논의가 시의회에서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은 3일 시의회에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최부홍 신임 총장과 만나, 학생 전입 확대와 지역 상생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인사 차원을 넘어,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각자 움직이던 틀에서 벗어나,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조 의장은 먼저 현장의 상황부터 짚었다. “학생들이 장학금과 생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상당수가 주소지는 다른 지역에 두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제 인구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는 약 29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가운데 전입신고를 마친 학생은 전체의 약 2%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학기 중 대부분을 목포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행정상 인구에는 포함되지 않는 구조다. 생활권과 주소지가 따로 움직이는 셈이다. 조 의장은 “학생 전입은 단순한 행정 절차 문제가 아니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에서 서남권 물류 구조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선국 전남도의원은 “목포항에 특송화물통관장을 설치해 수도권 중심의 통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물류 분산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목포항 특송화물통관장 설치 및 수도권 집중 통관체계 개선 촉구 건의안」은 지난 1월 30일 제3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이번 건의안은 국제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특송화물 통관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목포항이 정책 대상에서 제외돼 온 현실을 지적하고, 국가 물류 정책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목포항은 물동량 부족과 국제 정기선 부재로 국제무역항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개별 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남권이 국가 물류 정책에서 지속적으로 후순위로 밀려온 구조적 결과”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특송화물 정책이 인천항과 평택항, 군산항 등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목포항이 제외되면서, 서남권이 전자상거래 물류 흐름에서 사실상 배제되는 구조가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특송 인프라 구축 효과는 군산항 사례에서 확인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