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도민과 함께 깊이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5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리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도민과 함께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애국지사 유족과 광복회 회원, 기관·단체장, 도민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6개 예술단체가 협력한 뮤지컬 ‘잊지 말자, 오늘’ 공연을 통해 전남인의 민족정신과 저력을 예술로 표현한다. 이 공연은 근현대사 속 전남인의 고난과 투쟁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아울러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등 항일독립 유산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전라남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는 조치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도립국악단의 기획공연 ‘백범 김구’, 전남도청 갤러리 특별기획전, 도민 대상 역사문화체험 과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광복의 의미를 다방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축식과 명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지난 몇 달간 지역사회를 크게 흔들었다. 지난 5월 발생한 이 대형 화재는 광주공장의 주요 설비를 마비시켰고, 수백 명의 근로자와 수많은 협력업체, 인근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공장 가동 중단은 곧바로 생산 차질과 매출 감소로 이어졌고, 지역 고용과 경제 전반에도 ‘불황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화재 직후 꾸려진 ‘지역경제 위기대응 민·관합동특별팀(TF)’이 빠르게 움직이며 충격을 완화하고, 장기 회복의 밑그림을 그렸다. TF에는 광주시, 자치구, 관련 기관, 전문가, 시민대표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경제·고용·환경보건·주민지원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했다. 지난 8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TF 제5차 전체위원회는 그동안의 대응 과정을 정리하는 자리였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정기 전체회의 운영을 종료하고, 앞으로는 각 분과를 중심으로 남은 과제를 집중 해결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전체위원회를 유연하게 소집해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7월 30일 발표된 금호타이어 노사 합의다. 광주 1공장은 오는 10월 재가동에 들어가고, 함평에 최신 설비를 갖춘 신공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8일 저녁, 전남 영광 한빛원전 2호기에서 CVCS(화학·체적제어계통) 밸브 누설 사고가 발생했다. 44분 동안 3,600리터가량의 보조계통수가 유출됐고, 이 물은 보조건물 바닥과 내부 집수조로 흘러들었다. 그 원인은 유로전환 밸브가 비정상적으로 닫히면서 압력이 상승하고, 밸브 가스켓 부위에서 누설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핵심 계통에서 발생한 사고였지만, 한수원의 첫 반응은 의외로 간단했다. “방사선 준위 초과나 냉각재 누설이 없으니 보고 대상이 아니다.” 이 한 문장은 안전을 설명하는 언어라기보다, 마치 모든 책임을 벗어나는 면죄부처럼 들린다. 법적 보고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사고의 무게와 의미가 줄어들 수는 없다. 원전은 ‘조금의 위험도 허용하지 않는 시설’이어야 한다. 핵심 부품 하나가 고장 나도 안전이 흔들릴 수 있는 곳이 원전이고, 특히 설비 노후화가 진행 중이라면 이런 작은 틈이 더 큰 균열로 번질 수 있다. 문제는 한수원의 태도다. 안전문화의 기본은 ‘있는 그대로 알리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인데, 이번 사건에서는 그 원칙이 실종됐다. 법 조항을 앞세워 형식적으로 보고 의무를 피하는 동안, 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청년층과 고령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지역 정착과 돌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도 ‘청년정책 지원사업’ 대상자 추가 모집과 함께 조부모 손자녀 돌봄수당 지급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먼저 담양군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정책 지원사업’ 대상자를 8월 한 달간 추가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청년 문화복지카드,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청년 문화복지카드는 지역 내 청년들이 문화생활과 자기계발에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8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희망디딤돌 통장과 주거비 지원 사업은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방법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청년 문화복지카드의 경우 농협카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담양군은 SNS 채널과 읍·면 회의 등을 활용해 신청 기간과 절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리며 청년들의 신청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청년들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장성무궁화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무궁화 장성대축제’가 2000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상징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호국보훈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는 무궁화공원, 장성공원, 그리고 공원 아래 주차장 부지 등 세 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무궁화공원에서는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무궁화 품종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성군은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무궁화 재배와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300여 개의 무궁화 묘목을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무궁화 묘목 나눔행사’는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직접 무궁화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무궁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무궁화 소품 만들기, 무궁화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무더위 속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양심 양산과 생수를 곳곳에 비치해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장성공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올여름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7월 28일부터 8월 말까지 영광군 내 작은미술관 4곳에서 진행되는 ‘지역 작가 재능기부 여름 특별전’은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염산면사무소 광장과 법성포구 작은미술관에서 펼쳐지는 김현숙 작가의 ‘생활 자수전’과 백수노을광장 및 법성뉴타운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강춘권 작가의 ‘신호연과 민속연전’으로 구성된다. 두 작가는 각기 다른 예술 장르를 통해 영광의 문화와 역사를 아름답게 재해석했다. 생활 자수 명장 김현숙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영광을 상징하는 상사화를 비롯해 여러 여름꽃을 자수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했다. 작품은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에게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손끝에서 탄생하는 다양한 색실과 문양들은 일상 속에서도 예술이 스며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강춘권 작가는 법성포 민속연 보존회장으로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지략이 담긴 ‘신호연’과 조상들의 염원이 담긴 민속연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민속연은 지역 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이화실에서 ‘빛가람 복합시설 운영 준비 추진상황 보고회(2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윤병태 시장을 비롯해 시민행정교통국장, 미래전략산업국장, 관광문화녹지국장, 복지환경국장, 농축산식품국장 등 5개 국장과 기획예산실장, 총무과장, 회계과장, 미래전력과장, 교육지원과장, 체육진흥과장, 문화예술과장, 사회복지과장, 가족아동과장, 농식품산업과장, 빛가람시설관리사업소장 등 11개 부서장이 참석해 운영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빛가람 복합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체육, 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편의를 위해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공간이다. 혁신센터와 생활SOC 복합센터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다양한 기능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혁신센터는 연면적 21,091㎡,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평생학습관, 청소년 문화센터, 체육실 등을 포함한다. 현재 체육진흥과가 건립을 맡아 82%의 공정률을 보이며,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SOC 복합센터는 연면적 4,639㎡,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로 어린이도서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이 오는 9월 20일(토) 오후 2시 완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자신의 첫 번째 저서 ‘약속’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1부 출판기념회와 2부 북콘서트로 나누어 진행되며, 북콘서트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가수 조영남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약속’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철 부의장은 자신의 정치 철학과 앞으로의 비전을 담아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약속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 소개를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돼,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 부의장은 현재 전남도의회 재선 의원으로, 조선대학교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행정 전문가다. 또한 국제라이온스 355-B2지구 총재를 역임하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 공헌에 힘써 왔으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으로 당내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경력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온 모습을 잘 드러낸다. 특히 이번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완도는 그가 내년 완도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역으로, 이번 행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관광 활성화와 교육 발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완도군과 완도군관광협의회가 선보인 ‘Hi, Bye 완도’ 기념품 판매 및 관광 안내 공간 개장과 교육부 지정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지역 지정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Hi, Bye 완도’는 관광객이 완도를 방문하며 첫 인사를 나누는 ‘Hi’와 떠날 때 전하는 ‘Bye’를 결합한 이름으로, 완도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도읍 장보고대로 262에 위치한 ‘완도네시아’ 건물 1층에서 운영 중이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이곳은 기념품 판매소를 넘어 관광 안내소 역할을 겸하며, 지역 관광 정보 제공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완도를 대표하는 해양 역사 인물인 장보고 장군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완도만의 특색을 살린 50여 종의 기념품은 지역의 문화와 자연, 해양자원을 담아낸 상품들로, 관광객이 완도 여행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진도군이 교육과 청년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한 진도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문화특구(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이어 두 번째 특구 지정에 성공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진도’를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는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다. 진도군은 민선 8기 5대 군정방침 중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머무르며 성장하는 ‘정주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과 교육발전특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교육 여건 개선과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모은 것이 이번 선정에 큰 힘이 됐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진도군은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50억 원을 기반으로 ▲지역책임 통합형 돌봄공동체 조성 ▲창의·융합 미래교육 강화 ▲남도문화 특화교육 문화브랜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