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2022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가 내년부터 국가 제도로 확대된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학부모 근로자는 임금 삭감 없이 하루 1시간 근로시간을 줄여 자녀 돌봄에 활용할 수 있으며, 손실은 사업주에게 지원된다. 이로써 근로자와 기업 모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일·가정 양립 문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이재명 정부의 일·가정 양립 지원 대책 ‘육아기 10시 출근제’로 발전했다. 기존 초등학생 학부모에서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지원 기간도 기존 2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었다. 내년부터 전국 모든 유아·초등 학부모 근로자가 임금 삭감 없는 근로 단축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광주에서 시작된 제도는 여러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며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는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일 제도를 도입한 ‘광은비즈니스㈜’ 현장을 찾아 참여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참여 학부모들은 “아이와 아침 시간을 함께 보내며 출근길이 한결 여유로워졌고, 업무에도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광주에서 시작한 초등학부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의 대표 야간 문화축제 ‘대인예술야시장’이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운다.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추석 연휴인 10월 4일과 11일은 제외된다. 이번 하반기 야시장은 ‘광주 방문의 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야시장에서는 전통시장 먹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개발 프로젝트’의 첫선을 볼 수 있다. 특히 부엉이 모양 ‘아울러 빵’과 ‘말차막걸리’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9월에는 VR 양궁 체험과 ‘1만원 뷰티 프로그램’(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메이크업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시장 전체가 예술 놀이터로 변신하며, 공영주차장을 도화지 삼아 진행되는 ‘대인마당 스케치북’, ‘판화로 그리는 명작’, ‘못생긴 초상화-1분 캐리커처’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 참여자에게는 부엉이 캐릭터 열쇠고리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한평갤러리 1관에서는 어린이 여름미술대회 수상작 전시가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중국 광둥성 위생용품협회를 방문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입주 외투기업 킹톱스(KINGTOPS)와 500만 달러 규모의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결정은 광양만권이 해외 투자유치와 수출 확대의 전략적 거점임을 보여준다. 2019년 광양항 서측 배후부지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여성용 위생용품을 생산해온 킹톱스는 신규 설비 2개 라인을 추가해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융(Zhang Yong) 대표는 “광양경자청의 세심한 지원 덕분에 광양에서 제조한 제품을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증설 투자를 결정해 감사하며, 투자 과정에서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투자협약에 앞서 구 청장은 광둥성 위생용품협회 회장이자 찬텐위생용품그룹(KAWADA) 회장인 리종린(李宗霖)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 회장은 “협회 회원사 260여 곳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기업들을 모아 조만간 광양만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 청장은 “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홀로 남겨진 아이들이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등 재난·재해 현장에서 골든타임 확보가 실패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입된 119안심콜 서비스는 17년이 지났음에도 가입률이 1%대에 머물러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119안심콜 누적 가입자는 총 102만 3,138명으로 전체 인구(5,115만 명) 대비 1.99%에 불과했다. 이는 국민 50명 중 단 1명만 가입한 셈으로, 정작 긴급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가 대부분 구급대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위급 상황 발생 시 사전에 등록된 요구호자의 병력과 보호자 정보를 확인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대국민 안전망이다. 2008년 도입 이후 17년간 운영됐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를 활용하지 않고 있어 서비스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역별 가입률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1.17%), 인천(1.48%), 경기(1.53%), 대전(1.59%), 부산(1.67%), 세종(1.77%),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열고,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과 시·구의원, 조병남 광주시당 사무처장 등 광주 정치·행정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광주 지역공약 국정과제 반영 현황과 재정 현황이 보고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6년 국비 확보,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 광주 선정 지원, 호우 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 주민자치회 운영 법적 근거 마련,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설치 추진, 랜드마크형 관광자원 복합쇼핑몰, SRF 제조시설 사용료 조정 중재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 현안에 대해 광주 국회의원과 민주당 광주시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기정 시장은 “최근 광주는 6000억 원 규모 AI 2단계 예타 면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고, 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가을철 주요 행사를 앞두고 도심 전역을 꽃으로 단장하며 손님맞이에 나선다. 시는 9월 8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교통섬과 주요 관광지에 메리골드를 비롯한 11종 25만주를 식재한다. 연동광장을 포함한 교통섬 화단 60개소에 꽃을 심고, 주요 행사장 주변에는 화분을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눈에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시는 이번 꽃 식재를 통해 도심 경관 개선과 축제 준비를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규모로 꽃단장을 실시했으며, 축제 기간 동안 목포를 찾은 관광객은 약 5만 명에 달했다. 올해는 다양한 꽃 품종과 배치 전략을 더해 방문객 체험과 사진 촬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꽃단장은 목포항구축제, 목포 시민의 날,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등 지역 대표 가을 행사를 앞두고 추진된다. 행사장은 가을꽃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축제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특히 축제 기간 중에는 행사장 주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꽃밭과 조화를 이루는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진헌민 목포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 전체를 꽃길처럼 꾸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는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조선내화 현장에서 국가유산청 소위원회와 함께 복합문화공간 조성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는 국가유산청 김상영 사무관을 비롯한 관계자 2명과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 김기수 위원장 등 위원 3명이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지난 8월 26일 조건부 허가를 받은 현상변경 사항으로, 특히 목부재 교체 여부와 구조적 안정성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조선내화는 근대 산업유산으로서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보존을 넘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목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성과 보존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포의 도시재생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내화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과거 산업시설이었던 건축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건물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창의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가치와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전국 관광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구 3만여 명의 작은 도시임에도 지난해 방문한 관광객 수가 282만 명에 달하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강진군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반값여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객들은 강진을 찾으면 여행비의 절반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이를 지역 내 식당과 카페, 관광지, 농수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풍부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소규모 도시임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관광객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지역상품권을 통한 소비가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진군의 시도가 전국 지자체에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면서, 작은 군 단위 도시가 혁신적인 관광 정책으로 주목받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강진군, 관광객 소비 절반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지역경제 활력 기대 ‘반값여행’은 2명 이상 관광객이 강진을 찾아 쓴 여행비의 절반(최대 20만 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개인 1인은 최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서남권 대표 교량인 목포대교를 새로운 야간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경관조명 특화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교량을 밝히는 차원을 넘어,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사업으로 주목된다. 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해상교량안전과 사무실에서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익산청 박형렬 사무관을 비롯해 목포시 도시디자인과, 용역사 관계자 등 총 7명이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목포대교 경관조명 디자인(안)과 교량 구조 안전성 검토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교량은 바다 위에 위치한 대형 구조물인 만큼 안전 확보가 중요하며, 전기·조명 설비의 내구성도 함께 검토된다. 목포시는 경관조명이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도시 브랜드와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 역할을 하도록 기획을 강화하고 있다. 목포대교는 목포 신항과 연결되는 주요 교량으로, 새로운 조명 연출은 ‘목포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특화사업은 목포시의 야간 경관 개선 종합계획과도 맞물려 있다.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평화광장 일대가 이미 야간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가운데, 목포대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은 묘천리 영구임대주택 공가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기존 당첨자의 미계약 및 해약으로 발생한 공가세대의 활용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이를 통해 곡성 지역 내 주택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장기적인 생활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곡성읍 묘천리 44번지 일원에 위치한 영구임대주택으로, 26A형(8평) 24세대 중 10세대, 26B형(8평) 8세대 중 5세대를 각각 선발한다. 현재 공가 현황은 26A형 2세대, 26B형 1세대로, 기존 예비입주자는 26A형 3명이며, 26B형은 없다. 이번 모집을 통해 추가로 입주자를 확보함으로써 공가세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예비입주자 접수는 2025년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접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접수 후에는 신청자 자격 검토가 9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예비입주자 명단은 2026년 1월 2일에 곡성군으로 회신된다. 입주일은 추후 개별 통보된다. 군은 모집 과정에서 읍·면사무소의 협조를 요청하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