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청춘빛포차광장을 '대자보도시 실증 1호'로 변신시켜,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청춘문화누리터'라는 이름 아래 어쿠스틱, 재즈, 아카펠라 등 여러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광주가 추진하는 '대자보도시'의 첫 번째 실증사업으로, 기후환경 편익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빛포차광장은 기존의 자동차 주차장이었으나, 이를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문화광장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 변화는 대자보도시의 효과를 검증하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 계기가 될것이다. '청춘문화누리터' 공연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0개 팀의 버스커들이 참여하며, 포크, 어쿠스틱,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 26일에는 정효의 어쿠스틱, 헤디의 어쿠스틱 팝, 딩기리어쿠스틱밴드의 어쿠스틱, 우물안개구리의 포크 공연이 펼쳐진다. ▲5월 3일에는 해밀의 대중음악, 란지밴드의 어쿠스틱 재즈, 김도브라스의 색소폰 연주, 김나린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개편에 나선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 의원은 퇴직연금 ‘기금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금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노후소득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퇴직연금에는 약 714만 명이 가입 중이며, 적립금 규모는 400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연금 수령자가 퇴직금을 ‘연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받는 비율이 무려 90%에 이르면서, 퇴직연금 제도가 노후소득 보장의 본래 취지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핵심 문제는 수익률.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최근 5년간 퇴직연금의 연환산 수익률은 2.35%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수익률 6.86%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러한 저조한 수익률은 곧 연금가입률 저조(53%)와 일시금 수령 선호로 이어져,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현행 ‘계약형’ 구조가 지목된다. 근로자나 사용자가 직접 투자 상품을 고르는 방식이다 보니, 전체 적립금의 87.2%가 은행·보험사의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쏠려 있다. 낮은 수익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가 들썩인다. 체육복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고, 경기장마다 응원의 함성이 터져 나온다.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2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전남 20개 시군, 총 57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축제다. 주 무대는 목포. 목포종합경기장, 목포실내수영장 등 7곳에서 수영·배드민턴·탁구 등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각 지역 경기장도 분주하다. 유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기 풍경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라는 말이 실감나게 한다. 25일 오후 5시 40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입장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엔 트리플에스, 박지현, 린, 황윤성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선수단 입장과 식전 퍼포먼스, 점등식까지 이어지는 본행사는 목포의 저녁 하늘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축제는 경기장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26일 밤 8시,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열리는 ‘목포해상W쇼’ 개막공연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대선 정국 한가운데, 교육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선언을 내놨다. AI, 미래모빌리티, 정신건강, 예술, 체육, 그리고 5·18까지 광주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교육 정책으로 녹여낸 4대 정책과 6대 과제가 제안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AI와 문화예술,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광주에서 교육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제21대 대통령선거에 광주교육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의 핵심 전략산업인 ‘미래모빌리티’와 ‘AI’ 산업. 여기에 특화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새로운 교육 실험이 준비되고 있다. 이름하여 ‘AI·미래모빌리티 마이스터고’. 고등학교 단계부터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전형 기술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기술교육의 틀을 넘어서, 지역산업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교육 모델로 광주의 산업적 미래와 교육 혁신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까지 아우르는 정서적 지원체계도 구축된다. ‘광주교육 마음건강센터’는 정신건강 전문의, 임상심리사, 예술치유사 등이 상주하는 통합지원기관으로, 예방부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 남도의 봄이 한창 무르익을 즈음,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이곳에 모였다. 겉으로 보기엔 익숙한 회의, 그러나 속내는 달랐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민선 8기 3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회의를 통해 발표한 건의문에는, 자치와 책임을 넘어 이제는 생존을 걸고 있는 지방의 호소가 실려 있었다. 현장을 덮은 화두는 명확했다. 국가적 전환의 시기, 지방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그 중심에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재정 분권’, ‘복지 분권’이 있었다. 들여다보면, 이는 단지 행정 구조의 개선이 아니라 지방이 더는 눈치만 보며 살아갈 수 없다는 절박한 선언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잇따른 산불 피해는 그 절실함에 불을 지폈다. 울산, 경북, 경남을 중심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 수백 헥타르가 불타고 수천 명이 대피했다. 협의회는 산불 피해지역 8곳에 위로금을 전달하며 직접 현장을 찾았고, 「재난재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이 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자는 의미다. 문제는 의지다. 이 같은 건의가 실질적 논의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교육청이 체험학습 시즌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 준비가 본격화되는 4월, 교사들은 실질적인 지원 없이 수많은 행정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청이 약속한 보조인력풀 운영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며, 교사들은 생색 행정에 지쳐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22일 성명을 발표하며, "보조인력풀 명단만 던져주고 실질적인 지원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교육청은 지난 3월, 퇴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보조인력풀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는 실제 인력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교사들은 "명단만 던져주고 끝"이라며,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에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 체험학습을 관리하는 교사들은 안전요원 배치와 학부모 민원 대응 등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 행정적 절차와 안전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채,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데 있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의 의지와 교육청 집행부의 태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청이 여전히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교육감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 성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감사(장흥 군수)가 22일 장흥군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3차 년도 제3차 공동 회장단회의’에서 명쾌하면서 단호한 어조로 명연설을 펼쳐 장흥군의 위상을 대한민국에 드높였다. 이날 김 군수는 “지방 교부세율 인상과 유보통합 정책 등 주요 현안에 적극 대응하면서 민선 8기부터 탁월한 리더십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재구 대표회장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군수는 “현대는 지역 혁신 없이 국가 발전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라고 일갈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욕적으로 혁신에 나설 때 지방도, 국가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 동력을 창출해 내는 자치단체 스스로 의지와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를 빌려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전국의 모든 시장, 군수, 구청장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도 빠뜨리지 않고 전했다. 감사 인사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체장들을 앞에 두고 김 군수는 일필휘지로 장흥에 대한 자랑을 펼쳐 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인 전남 장흥군. 그곳에서 나온 메시지는 회의 이상의 무게를 지녔다. "지방이 흔들리면 국가는 없다." 단체장들의 공동 결의문에 담긴 이 한 문장은 지금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처한 현실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22일, 장흥군 통합의학컨벤션센터.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민선8기 3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긴박하게 이어졌다. 선언을 넘어, 다음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전체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이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노벨문학도시 장흥에서 지방의 미래를 논의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문을 열며,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 지금은 분권형 헌법 개정과 재정분권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방소멸 위기, 인구감소, 재정 불균형 등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단체장들은 실질적 자율권 확보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을 포함한 전국 12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여해 공동 건의문을 낭독했다. “지방정부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평소 마음에 담아뒀던 개선 아이디어를 누군가가 실제로 읽고 반응해준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몰랐어요.” 광양제철소 한 직원의 말이다. 그가 최근 포스코의 사내 소통 플랫폼 ‘포스퀘어(POSquare)’에 올린 한 줄 제안은 수십 명의 공감과 댓글을 이끌어냈고, 담당 부서에서는 실제 개선 검토에 들어갔다. 포스코가 지난달 전사적으로 도입한 ‘포스퀘어’는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 전용 앱이다. 게시글 작성 수는 한 달 만에 100건을 넘었고, 누적 조회수도 2만 7천 건에 달한다. 광양제철소, 포항제철소 등 주요 사업장은 물론, 본사 직원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보는 소통’에서 ‘참여하는 소통’으로 문화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포스퀘어에 올라온 의견은 단순한 건의 수준을 넘어선다. 공장 자동화와 관련된 기술 제안부터, ESG 경영을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 제안까지 주제는 다양하다. 특히 기존 회의나 문서화된 경로를 통해 전달되기 어려웠던 ‘작은 아이디어’들이 이제는 빠르게 공유되고 확산되는 경로로 자리 잡았다. 한 예로,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이 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겨룬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체육회의 주최와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장성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22개 시군에서 총 6950명의 선수가 참가해 23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장성군은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했다. 대회 참가자들의 열정과 함께 장성군은 첫 개최지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장성군은 이번 대회가 첫 개최였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준비와 체계적인 대회 운영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장성군체육회와 해병대 전우회 등 지역 사회단체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덕분에 대회 기간 중 어떠한 안전사고나 경기 운영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장성군은 대회 운영 외에도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대회 전반에 걸쳐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자원봉사로 대회가 더욱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다. 장성군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체육 인프라 확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