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오는 9월 2일, 전 부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보안 점검에 나선다. 시청 이화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보안체크 데이’는 말 그대로 행정판 종합검진이다. 지난 2년 동안(2023년 8월~2025년 7월) 쌓인 모든 보안 관련 업무를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감사반은 5명으로 구성됐다. 내부 문서와 기밀을 관리하는 일반보안 담당, 전산망과 서버를 책임지는 정보·통신보안 담당 2명, 그리고 지도 데이터와 공간정보 시스템을 점검하는 공간정보보안 담당 2명이 합류했다. 눈으로 휙 보고 넘어가는 ‘스캔 모드’가 아니라, 분야별로 ‘촘촘 쪼개기 모드’ 속에서 꼼꼼하게 체크한다. 이번 진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공공기관을 겨냥한 해킹 시도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일부는 외부 해킹에 뚫려 주민등록 자료가 몰래 열람되거나, 클라우드 기반 행정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돼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나주시도 이런 위험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행정 보안 건강검진’으로 규정했다. 일반보안 부문에서는 내부 문서 관리와 비밀자료 접근권한 체계를 점검하고, 정보·통신보안 부문에서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 정부예산안’에서 지역사업 국비 3조6616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도 예산보다 10.1% 늘어난 수치로, 국회 최종 확정액을 넘어서는 금액이어서 광주시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과 AI·문화·SOC 분야 전략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예산 확보로 광주는 AI 2단계 사업과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등 미래 전략산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타운홀 미팅에서 건의한 AI 2단계 사업과 국가시범도시 기본구상 용역이 반영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졌고,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 EV 배터리 실증 기반 구축 등 첨단 산업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 분야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광주관,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 관련 예산이 반영돼 3대 국가 문화시설 조성 기반이 마련됐다. 광주 인문학 산책길, 비엔날레전시관, 아시아 캐릭터랜드,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양림권역 근대역사문화 거점벨트 등 다채로운 문화사업 예산도 확보돼 광주가 문화 중심도시로 한층 도약할 수 있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 전남교육 청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11일까지이며, 참여 대상은 전남교육가족 모두다. 이번 공모전은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일상 속 청렴 실천을 생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분야는 ▲청렴 쇼츠 영상 ▲카드뉴스 ▲미담 사례 수기 등 세 가지로, 참가자들은 자신이 경험한 청렴한 순간이나 앞으로 기대하는 청렴한 전남교육의 모습을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다. 특히 짧은 영상이나 카드뉴스처럼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콘텐츠는 관람자에게 즉각적인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어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공모전이 작품 제출에 그치는 이벤트를 넘어, 학생과 교직원이 청렴 가치를 함께 체감하고, 스스로 실천 의지를 불태우는 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제출된 작품은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교육청장상 등 다양한 시상이 주어진다. 또한 우수 작품은 전남교육청 공식 SNS 및 학교 내부 홍보 매체에 소개되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청렴은 거창한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일상 속 작은 실천 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2025 청렴주간 청렴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의 시작은 조금 특별하다. 전 직원이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청바지 캠페인’으로, ‘청렴은 바로 지금’이라는 의미를 담아 평등과 소통, 청렴을 동시에 실천하자는 취지다. 청렴주간 첫날, 출근길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이 직원들에게 청렴 기념품을 전달하며 청렴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오프닝 포인트 이벤트를 넘어, 출근길부터 공직사회 내 청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만드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익명신고 모의훈련, 갑질 예방 교육과 청렴 특강, 문화공연과 청렴 라이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직원 참여형 캠페인과 체험 행사, 전 직원 청렴 다짐 공유 행사인 ‘청렴데이(DAY)’도 눈길을 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청렴은 공직사회의 기본 가치이자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청렴축제를 통해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가 자리잡고, 청렴이 시정 전반에 스며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바지 한 벌이 공직사회 문화를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광주시의 이번 시도가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청렴의 의미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 한국 수묵의 매력을 세계에 선보였다.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페루,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포함한 13개국 주한대사와 문화원장 등 총 22명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며 현대 수묵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체험했다. 이어 개막식에 참여해 전남과 세계가 함께 만드는 예술의 순간을 기념하고, 환영 만찬에서는 해창막걸리와 무화과 샤베트를 즐기며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초청을 계기로 전남과 각국 간 우정과 교류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0일에는 사절단이 진도 남도전통미술관과 운림산방, 해남 땅끝순례문학관과 녹우당을 방문하며 한국 수묵의 전통과 전남 문화의 정수를 직접 경험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20개국 83명(팀)이 참여, 전통 수묵화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해남 일원에서 진행되며, 체험 프로그램과 학술 행사도 함께 열린다. 전남도는 수묵비엔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축제인 ‘웹툰·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2025)’이 29일 광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21회를 맞은 WAF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분야 창작자 발굴과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창작자 공모전 시상식과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21회 창작자 공모전’에는 웹툰 46편, 애니메이션 70편 등 총 116편의 작품이 출품돼 창의성과 작품성을 겨뤘다. 웹툰 일반부 대상은 윤인성 팀의 ‘죽봉 김태원’, 애니메이션 일반부 대상은 삼심팔도씨 팀의 ‘펭그리의 크리스마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포함해 총 18편의 작품에 226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은 상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멘토 상담소’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작품 고도화와 향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맞춤형 조언이 제공됐다. 또한 애니메이션 ‘킹오브킹스’ 장성호 감독의 토크콘서트와 인기 웹툰 ‘윌유메리미’ 마인드C 작가의 특별강연이 진행돼 창작자와 시민들에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9월 1일부터 5일까지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교육 현장 소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한 이번 SNS 운영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폭넓게 담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전남교육청의 교육발전특구를 주제로 한 페이크 다큐 6화를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는 홍보 영상 탈출판으로, 실제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만들어가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한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학교의 혁신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참여 사례, 교사와 지역주민들의 인터뷰가 이어져 교육 정책의 의미와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전남교사인턴제 운영 현황을 카드뉴스 형태로 소개한다. 전남교사인턴제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현장 경험과 실질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교사와 학생들의 인터뷰와 활동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보여준다. 특히 페이스북에서는 목상고 학생들의 독립운동가 명예졸업식 현장을 사진으로 공개한다. 학생들이 역사적 인물의 발자취를 기리며 진행하는 이번 졸업식은 그냥 행사 체험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이 728조원으로 확정되면서, 저성장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재정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광주 동남을,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31일 이번 예산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0.3%p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의원은 이번 예산을 “재정의 경기 대응 기능과 성장동력 창출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경제활력 회복예산’”으로 평가하며, “재정지출 규모는 잠재성장률 1.8% 달성을 목표로 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추경예산 703조원 대비 25조원(3.5%) 증액된 규모는 표면적인 수치 상승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활력 회복과 신성장동력 육성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이어 안 의원은 “저성장 늪에 빠진 경제를 정상 성장궤도로 되돌리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짚으며, “올해 두 차례 30조원 규모 추경에도 성장률이 0.9%에 머문 현실에서, 내년도 지출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경제 기반이 이미 취약해진 상황에서, 기존 재정수단만으로는 잠재성장률 1.8% 달성이 어려운 만큼 전략적 재정 투입이 절실하
제3회 강진하맥축제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마지막날인 30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시원한 맥주 한 잔에 공연을 즐기며 막바지 여름밤을 불태우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제3회 강진하맥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축제 현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여름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시원한 맥주를 손에 들고 잠시 더위를 식히며 여유를 즐겼다. 한 모금 맥주와 함께 주변을 둘러보는 순간, 축제 특유의 활기와 흥겨움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강진군 제공 ▲피크닉 현장은 작은 축제 마을처럼 활기찼다. 참가자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차 향과 로컬 간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티 블렌딩 클래스에서 직접 차를 만들어 향과 맛을 음미하고, 스트레칭 클래스에서 몸과 마음을 풀며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하늘 위로는 벌룬쇼가 펼쳐져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북크닉 프로그램에서는 책과 음악을 곁들인 한적한 여유가 느껴졌다. 강진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 종합운동장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제3회 강진하맥축제는 시원한 맥주와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여름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인 30일,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웃음소리와 음악 소리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 강진 오감누리타운 일대에서는 ‘다정한 피크닉 in 하맥축제’가 열리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300여 명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참가해 피크닉과 하맥축제를 동시에 즐기며 하루를 풍성하게 보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피크닉 현장은 마치 작은 축제 마을 같았다. 참가자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차 향과 로컬 간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티(茶) 블렌딩 클래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차를 만들어 향과 맛을 음미했고, 스트레칭 클래스에서는 몸과 마음을 풀며 축제 전반의 활기를 더했다. 하늘 위로는 벌룬쇼가 펼쳐져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북크닉 프로그램에서는 책과 음악을 곁들인 한적한 여유가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