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올해 행정 전반에서 총 48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유례없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수상과 더불어 총 2억 3,200만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실적과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지난해 36건에 비해 약 33% 증가한 것으로, 특정 부서의 편중 없이 행정, 농업, 보건, 인구 정책, 환경 등 전 분야에서 균형 있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재정 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평가하는 행정안전부 재정분석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고, ‘정부혁신 왕중왕전’ 동상, ‘지방자치 경영대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전라남도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등 다방면의 외부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역 먹거리 순환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인구 정책은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농가 레스토랑 ‘장성한상’을 기반으로 농산물 소비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결합한 구조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구 유입보다 경제 생태계 재편에 집중한 장성군의 접근법은 구조적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 분야는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까지 영향력을 확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먹거리 지수평가 대상 수상에 이어,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협약(MUFPP)에서는 거버넌스 특별상을 수상해 장성의 정책이 세계 도시들과의 연대 속에 있음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우수, 식량·원예 최우수, 귀농어·귀촌 평가 대상 등으로 정책 전반의 성숙도가 확인됐다.
보건 분야에서는 9관왕의 성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상을 포함해 결핵 예방, 감염병 대응,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건강증진, 신체 활동 등 세부 분야에서도 모두 기관 표창을 받았다.
단일 사업 확대가 아닌, 의료 인프라와 공공 보건 행정 전반의 체계화가 이룬 결과라는 것이 내부 분석이다.
환경·디자인 부문에서도 장성군은 지속가능성이라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탄소중립 실천 행정 우수시군으로 선정되고,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의 무게 중심을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성군은 이번에 확보한 총 2억 3,200만 원의 재정 혜택을 포상금 7,200만 원, 특별교부세 1억 5,500만 원, 상사업비 500만 원으로 구성해 지역 내 농업·보건·청년정책 등 실질적 분야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성과를 재정에 반영하고, 다시 생활 정책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해의 실적은 4만5000 군민과 900여 공직자가 함께 일군 결과”라며 “이번 결실을 자양분 삼아, 내년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