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의대 설립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동결 방침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목포의대 설립을 “윤석열 정부의 약속을 외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김 의원은 전남권 의대 신설이 좌초된 결정적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전남은 의과대학이 전무한 지역으로, 그동안 의대 신설을 위한 수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정부는 2,000명 증원만을 고집하며 지역균형 발전은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이 의사 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물러선 점을 지적하며, 불과 2년 만에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이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목포의대 설립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난 2023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약속한 의대 신설이 무시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정해주면 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면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병원 가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말도 잘 안 통하고, 비용도 부담스러웠거든요.” 광주에 거주 중인 한 베트남 출신 근로자는 최근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받은 무료 진료 서비스를 떠올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몇 달간 아팠던 허리 통증을 참아오다 진료소의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병원비는커녕 약값 걱정도 없이, 의료통역사의 친절한 안내까지 받을 수 있었던 덕분에 “한국에서 이렇게 따뜻한 도움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가 지역 내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비영리 법인과 단체에 약제비를 비롯한 운영경비, 의료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광주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광주고려인진료소’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은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커버하고 있다. 의료진은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의료통역 인력도 함께 배치돼 언어 장벽 문제도 점차 해결되고 있다. 광주시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지역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안가 방파제가 유실되고 인근 주택들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안재향경우회(회장 임희택)는 21일 오후 1시, 무안군 현경면 송정 선착장에서 목포·함평재향경우회와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해안가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각 지역의 재향경우회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임희택 회장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부주의한 소각 행위에서 비롯된 것처럼, 해안가에서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 많다"며 해안가의 안전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목포·함평 재향경우회와 함께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었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희택 회장은 과거 무안서와 나주서에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한 뒤 2015년 퇴직하였으며, 이번 활동에서 보여준 지도력은 재향경우회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동 안전사고 예방 활동은 해안가의 안전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경찰서(서장 정성일)가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중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무안경찰은 남악 센트레빌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문 사전등록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실종 아동 발생 시 빠른 신원 확인과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문 사전등록은 아동뿐만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치매 환자나 지적·자폐성 장애인도 대상에 포함된다. 등록 과정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아동의 지문, 사진, 신체 특징 등을 경찰에 미리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종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절차는 가까운 경찰서 방문은 물론, '안전Dream'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정성일 무안서장은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등과 협력하여 사전등록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와 힘을 합쳐 아동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등록 활동은 지역 사회 내 아동 및 보호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안경찰서는 앞으로도 실종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기술 독립, 그 시작은 현장에서 묵묵히 버틴 시간들에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송용진 전략·혁신 부문장(사장)이 제58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기술 포장’을 수상하며, 산업계와 학계를 막론하고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포장은 송 사장이 오랜 기간 발전설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 신소재 및 제조공정 혁신, 그리고 자원 순환 분야에서 이룬 뚜렷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과학의 날은 매년 4월 21일, 과학기술 진흥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날 열리는 정부 포상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에게 수여되며, 공적의 범위와 깊이에 따라 훈장, 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된다. 송 사장이 수훈한 ‘과학기술 포장’은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 중에서도 산업 기술과 실용기술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인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화력 발전 설비를 중심으로 국내외 에너지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을 선보여왔다. 특히 송 사장은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터빈, 보일러, 발전기 등 주요 부품의 설계·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습니다. 지금 바로 현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세요." 검사를 사칭한 한 통의 전화. 그 전화를 받은 피해자는 불안에 떨며 7천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려 했다. 하지만 범인의 계획은 마지막 순간, 무안경찰서와 금융기관의 ‘빠른 손’에 가로막혔다. 무안경찰서 남악지구대(대장 정옥헌)는 21일,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 시도를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7일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귀하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수사 중"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어 상대방은 자신을 '금융감독원 계좌추적과장'이라며 현금을 특정 장소에 전달하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는 지시에 따라 목포시의 한 은행에서 무려 6,000만 원의 현금을 인출한 뒤, 나머지 1,000만 원도 준비하려 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평소 경찰과 연계된 ‘다액 인출 통보제도’가 빛을 발했다. 고객의 이상한 반응과 고액 현금 인출을 눈치챈 은행 직원이 즉시 경찰에 통보했고, 남악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범은 심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과 손을 맞잡고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7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무등산권 지오마라톤대회’를 오는 10월 11일 화순과 담양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기록을 겨루는 레이스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생태, 그리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5·18코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코스에는 총 45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민주주의 정신과 자연 보호의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체 참가 인원은 총 1,45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다양한 거리와 난이도의 코스를 통해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마라톤대회를 통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2025년 재인증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무등산은 광주와 전남이 공유하는 대표적인 자연자산으로,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의미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은 그 자체로 남도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화순적벽’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 지역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경치만이 아니다. 화순적벽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더 큰 매력을 발산하는 곳으로, 2025년부터는 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그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4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여행객들에게 화순적벽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 약 7km에 걸쳐 형성된 절벽 지형으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적벽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물염적벽과 노루목적벽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역은 1519년 기묘사화로 유배 온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풍경에 감탄하여, 중국의 적벽보다 더 아름답다고 평가하며 ‘적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화순적벽은 또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안군은 올해 예술과 워케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행사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그 중심에는 신안군 압해도가 있었다. ‘아트톤(Art + Marathon)’이라 명명된 이 행사는 예술 창작과 해커톤(hackathon)의 형식을 결합한 창작 프로젝트로, 예술인들에게 제한된 시간 안에 팀 단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동안 압해읍 쌍룡분교에서 진행됐다. 총 22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압해도의 자연과 지역 이야기를 예술적 소재로 삼아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워크숍이었다. 참가자들은 현장 답사를 통해 압해도의 풍경과 전통, 그리고 지역의 이야기를 작품에 녹여내며, 새로운 예술적 해석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짧은 1박 2일의 일정 속에서 각기 다른 분야에서 모인 이들과 함께 예술적 감각을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압해도를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한 참가자는 “압해도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창작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트톤’은 단순한 창작 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1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2023년도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총 10개 직종에서 327명을 모집하며, 해당 인원들은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채용 직종에는 ▲조리사 33명 ▲특수학교(급)특수교육실무사 33명 ▲특수학교(급)돌봄교실강사 1명 ▲돌봄전담사 24명(전일제 17명, 시간제 7명) ▲늘봄실무사 4명 ▲학교폭력상담지원센터 전문상담사 1명 등 6개 직종 96명이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또한 ▲조리원 207명 ▲미화원 20명 ▲특수학교(급)통학차량실무사 3명 ▲수련지도사 1명 등 4개 직종 231명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응시원서는 오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 누리집'(https://edurecruit.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직종별 자격 요건과 자세한 일정은 광주시교육청 누리집(https://www.gen.go.kr) '시험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채용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적절히 충원되어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