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현대모비스가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모듈과 부품 제조부문 자회사 2개에 입사하는 생산전문회사 위탁업체 직원에게 부제소 동의서를 제출하고 입사하면 축하금으로 최대 12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부제소 동의서를 내지않은 위탁업체 직원은 입사가 안되는 것이다. 협력사의 자회사 편입과 달리 현대모비스가 법원에서 불법파견 혐의가 확정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파견은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허용하고 있는 근로자 파견 이외의 파견을 말한다. 형식적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사실상 근로자를 파견하거나(위장도급의 형태) 허가를 받은 파견업체가 파견허용업종 이외의 업무에 근로자를 파견하는 행위, 근로자를 파견 받은 사용사업주가 다시 근로자를 파견하는 이중파견 행위 등을 말한다. 지난 8월 18일 공시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기존 생산전문 협력사를 통해 운영하던 국내 모듈공장과 핵심부품공장을 2개의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축하금 지급과 자회사 신설은 불법 파견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행위라는 말이 많았다. 2021년 9월 현대제철이 3개 자회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지난 29일 '경술국치'일에도 국내 일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버젓이 욱일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많은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조사한 결과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무리 '해외 직구'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없이 욱일기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건 잘못된 일이다"고 꼬집었다. 또한 "심지어 국내 회사에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할 때, 욱일기 문양을 사용하는 제보를 받기도 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서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욱일기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에 대해 항의 메일을 보내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누리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욱일기 상품 판매 금지에 관한 항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앞서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제,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 홍보 영상에 맞대응하는 유튜브 영상 광고를 집행 등을 했다.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실사 대응 및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과 유럽 등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국가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민간중심의 ESG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올해 2월 무역장벽으로 고민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해왔다. EU집행위원회의 ‘공급망 실사 지침 최종안’ 발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상장사 공급망에 대한 기후공시 의무화 규정 초안’ 공개 이후이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EU 회원국들은 1, 2년 내 관련 법률을 제·개정해 공급망 실사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기후변화 정보공시 의무화 초안도 올해 안으로 확정돼 이르면 2024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ESG 실사 및 평가에 대한 솔루션 제공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 확대 ▲ESG경영 컨설팅 지원 등을 비롯해 EU 공급망 실사 자가진단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공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2022 Great Challenge Award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직원 대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실제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신규 수익원 창출, 비용 효율화 및 제도 개선 관련 자유 주제로 개인 또는 팀(최대 3명)을 이뤄 접수할 수 있다. 평가는 예선, 본선, 결선 단계로 진행되며, 수상 직원에게는 은행장 표창 및 상금, 포상휴가의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최종결선 평가는 행내 방송을 통한 프리젠테이션(PT) 경연방식으로 온라인투표를 실시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혁신의 장(場)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도 예정되어 있다. 사업화를 위한 아이디어 구체화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본부부서의 적극 참여는 물론,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는 사내벤처팀 구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이번 공모전이 많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전으로 역동적인 조직문화 확산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물류 현장에서 지켜야할 안전 수칙을 담은 ‘물류 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해 중소 물류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물류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물류업계 전반에 걸쳐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안전점검 매뉴얼 5000권과 휴대용 소화기 5000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자체적으로 안전 관리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근무인원 50인 미만의 중소 물류기업 450여 곳이다. 작업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매뉴얼을 볼 수 있도록 전자책도 제작했다. 안전관리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안전점검 매뉴얼을 활용할 수 있다. 물류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은 수없이 많은 화물이 드나드는 물류업의 특성을 반영해 제작됐다. 지게차, 파렛트, 컨베이어 등 물류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설비 취급 시 주의사항 등이 담겼다. 특히 최근 잇따르는 화재에 주목해 화재 안전점검과 대응방안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다. 물류현장은 각종 설비가 밀집되어 있는 장소적 특성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초 현대글로비스는 수도권 지역 물류기업에 안전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배달앱 ‘땡겨요’에서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1회용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며 친환경 배달 문화를 확산하고자 함이다. 지난 4월 신한은행은 ‘지구의 날’을 맞이해 서울시,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일경제와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달앱 ‘땡겨요’에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 구축을 진행해왔다. 고객은 ‘땡겨요’에서 별도 카테고리,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모아 볼 수 있다. 다회용기 주문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로 주문’을 선택할 수 있다. ‘땡겨요’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는 강남구, 서초구에서 우선 시작해 하반기 중 관악구와 광진구, 서대문구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환경부 예산 지원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으로 인한 고객 추가 비용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땡겨요’에서 다회용기로 1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일 1회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30일부터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다회용기 주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아이유’와 함께한 그룹PR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완전민영화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금융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는 이미지를 가진 ‘아이유’를 지난 4월 신규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우선, 'I(아이)+YOU(유)=우리'라는 컨셉으로 시작된 광고 캠페인은 ‘우리’라는 단어에 담긴 특별한 의미와 힘을 주제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최근, 산울림(김창완)의 ‘개구쟁이’노래 가사를 활용한 경쾌한 영상은 혼자서는 어렵지만 우리이기에 할 수 있는 사회공헌 및 ESG 활동을 전달했다. '우리의 의미'편에서는 ‘우리’라는 단어에서 비롯된 고객들의 다양한 반응도 이끌어 냈다. 우리금융그룹의 캠페인에는 “우리 친구들, 항상 서로를 믿고 응원하자·우리 딸,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우리 가족, 표현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사랑해” 등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우리금융의 이번 '우리의 의미' 캠페인 영상은 조회수 77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가장 영향력 높은 유튜브 인기광고 영상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금융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제작한 수십만 대의 가솔린 차량이 호주에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엔진 결함에 대한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에 따라 중대한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이후 생산된 1.6리터~2.4리터 사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특정 현대와 기아 차량의 호주 소유주 수천 명은 현지 법률회사 배니스터 로(Bannister Law)의 웹사이트에 자세한 내용을 등록함으로써 조사에 참여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현대·기아차 차량은 기아 쏘렌토·옵티마·스포티지·스팅어·쏘울·세라토·프로시드·리오 등과 현대차 i30·싼타페·쏘나타· 투싼·iLoad·ix35·벨로세터·엑센트 등이라고 호주매체 오프로드 에디터인 S씨는 지난 7월 26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의 호주 집단소송도 미국에서 엔진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에 따른 리콜과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에 따른 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호주매체 오프로드 에디터 S씨는 샘 퍼셀은 내다봤다. 하지만 호주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와 기아에 사용되는 엔진이 미국 등 다른 시장의 엔진과 동일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대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와 펀자브 주의 공동 주도인 찬디가르(Chandigarh) 지역 소비자 분쟁 해결위원회인 찬디가르는 현대차(005380)와 대리점, 보험사에 3.58 라크(1 lakh=십만루피)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소식은 건강과 사업을 담당하는 찬디가르 뉴스 특파원의 보도로 전해졌다. 찬디가르 거주자는 2019년 1월에 구입한 현대 크레타는 2019년 8월과 9월에 퓨즈가 짧고 소음기가 막혀 두 번 멈췄다. 구매 후 1년 이내에 현대 크레타의 엔진 조립체를 교체해야 했으며 이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았다고 소비자 위원회에 말했다고 지난 7월 26일 찬디가르 뉴스는 보도했다. 이에 찬디가르 지역 소비자 분쟁 해결위원회인 찬디가르는 8개월 이내에 신차의 엔진 결함이 발생하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찬디가르 지역 현대 자동차와 대리점, 보험사에 3.58 라크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Sector 모처에 거주하는 현대차 고객 S씨는 위원회에서 2019년 1월 버클리 현대(Berkeley Hyundai, Panchkula)로부터 현대 크레타 자동차를 구입했다고 제출다고 말했다. 구입 후 2019년 8월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지난해 7월 SK이노베이션은 한국도로공사와 ‘휴(休)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했다. 19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폐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명페트 라벨떼기 인증샷’ 캠페인이었다. 휴게소 이용객들은 폐 페트병의 라벨을 뜯거나 폐 페트병을 압축해 분리 배출하는 장면을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한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것이었다. 당시 캠페인에 참여하면 수거된 페트병을 개선해 재활용(업사이클)한 제품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캠페인은 참여 방법이 간단해 많은 이용객들이 참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즉 탄소배출이 많은 기업들이 개인의 실천을 강조하며 책임을 개인에 돌리는 듯한 '친환경' 이벤트를 열었다는 그린워싱(greenwashing, green+white washing의 줄임말) 논란이 일었다. 개인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과정도 문제지만, 기업이 생산량을 줄이는 게 더 빠른 해결책임에도 친환경이란 논점을 흐리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미래지향적 화두가 됐다. 기업들이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