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문화원이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지난 7월 17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12대 원장 이·취임식에는 600여 명이 모여 지역 문화의 한 축을 책임져온 송시종 원장의 12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이연숙 신임 원장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송시종 원장은 30년 넘는 지방공무원 생활을 바탕으로 2013년 제9대 원장에 취임해, 고흥문화원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 회장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날 이임식에서는 그의 공로를 인정하는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임 이연숙 원장은 고흥군의회 제 8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지역 행정과 문화 발전에 대한 이해를 쌓아왔다. 현재는 (주)삼성금융서비스 유니온 고흥지사 대표와 문화원 부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취임사에서 이 원장은 “지역문화의 전통을 지키면서 미래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흥문화원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그동안 고흥문화원을 이끌어오신 송시종 원장의 노고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올해 ‘주택 신축 지원사업’ 대상자로 4가구를 최종 선정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강진군에 전입했거나 전입 예정인 주민이 자가 주택을 새로 지을 때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역 인구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전입 목적, 가족 구성, 건축 준비 상황, 경제·사회 활동 계획 등을 꼼꼼히 살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4가구는 대가족부터 귀향하는 가족까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어 강진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신청자는 “도시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점점 어려웠는데, 강진에서는 텃밭과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워줄 것 같아 용기를 내 신청했다”며 정착 의지를 밝혔다. 또 다른 가구는 “고향에서 부모님과 손주들과 함께할 집을 짓고 싶다”고 전하며, 이미 귀농 교육까지 마친 상태다. 강진군은 ‘실제로 집을 짓고 살아갈 사람’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착공 기한을 엄격히 적용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6가구 25명이 강진에 새 둥지를 틀었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발대식에는 군과 군의회, 전라남도의회, 물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 21개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축제를 위한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퍼포먼스와 함께 축제 공식 캐릭터 ‘온비’가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김선봉 바르게살기운동 장흥군협의회장과 이성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선서문 낭독을 통해 친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봉사에 임할 뜻을 밝혔다. 노영환 부군수도 격려사를 통해 “장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주인공은 바로 자원봉사자”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힘을 모아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탐진강과 정남진 편백숲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 대규모 물싸움, EDM 워터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이 2025년 상반기 동안 민원 응대와 업무 수행에서 친절과 적극성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무원 4명을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이번 표창은 분기별 2명씩 선발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1·2분기 수상자를 통합해 상반기 대표 친절공무원으로 선정한 자리로, 군민 중심의 친절행정 정착과 조직 내 친절문화 확산에 대한 군의 의지를 보여준다. 수상자 명단에는 총무과 김성길·안주연 주무관, 보건소 오솔비 주무관, 재무과 강영민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민원 현장에서 복잡한 행정 절차를 쉽게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원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원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세심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불편함을 최소화한 점이 민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동료 직원들과도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며 조직 내 신뢰와 협력 문화를 조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친절한 자세뿐 아니라 적극행정을 실천하며 조직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사례는 향후 보성군 전체 공무원에게 우수 친절행정 사례로 공유돼 친절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여름을 맞아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인 ‘촌캉스 푸소’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도심의 무더위를 피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강진의 푸소(FU-SO) 농가에서 무료로 체류하며 진정한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여름휴가는 이제 강진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촌캉스’로 특별하게 떠나보자. ‘촌캉스 푸소’는 오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운영되며, 푸소 예약 홈페이지(fuso.or.kr)를 통해 응모한 총 100명을 선정하여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푸소 농가에서 2박 3일 또는 6박 7일 동안 숙박과 음식 체험을 하며 강진의 자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푸소(FU-SO)는 ‘Farm Stay and Original’의 약자로, 농가에서 체험하고 지역의 전통적인 맛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강진은 도시와는 다른,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푸소 체험 농가에서 지내며 강진의 풍성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강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숙박하며, 강진의 전통적인 음식과 농산물로 준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이번 호우는 남면에 최대 535.5mm, 장성 지역 평균 392.2mm에 달하는 폭우로, 최근 들어 가장 극심한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중 많은 비가 단기간에 쏟아지면서 농경지 침수와 도로, 공공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장성군은 기상청의 호우특보가 발령되자 즉각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13개 부서와 읍면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과 대응 요령을 군민에게 신속히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침수·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31세대 38명 주민은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었고, 호우특보가 해제된 뒤에는 모두 무사히 귀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24건, 사유시설 피해 20건이 접수됐다. 농업 분야 피해도 컸는데, 총 509농가가 135.6헥타르에 이르는 농지를 침수 피해로 입었고, 축산 농가 10곳에서는 부분 침수가 발생해 송아지 두 마리가 안타깝게 폐사했다. 이러한 피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가 없었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올여름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 출하 소식과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에 집중하며 지역 농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작목 다변화와 청년층 농업 진입 지원, 체계적인 품질 관리 등 다방면에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청레몬, ‘젊어지는 과일’로 주목받아 장성군은 7월부터 9월까지 초록빛을 띠는 청레몬 출하를 시작했다. 청레몬은 일반 노란 레몬보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량이 더 높아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젊어지는 과일’로 불린다. 또한, 청레몬은 섭취 후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는 특징이 있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군은 2022년부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신소득 아열대 작목으로 레몬을 채택했다. 삼서면 일대에 내륙 최대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해 첫 수확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약 3.9헥타르 규모 농지에서 100톤가량의 청레몬 생산을 계획 중이다. 소비자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과 농가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청레몬을 구입할 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지역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공동체 돌봄을 실천하며, 역사와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민관이 손을 맞잡고 복지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청소년과 군민이 함께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기리는 등 ‘사람 중심 행정’의 실천이 영암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최근 열린 ‘영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은 이러한 행정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위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공동체 돌봄과 민관 협력, 그리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엄미현 공동체복지연구원장은 “복지는 약자를 돕는 것을 넘어, 우리가 함께 존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과 주민이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지역 공동체가 살아난다고 했다. 워크숍에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영암군의 노인 비율은 30.4%, 1인 가구 비율은 42.2%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웃의 일상적 돌봄 실천과 실제 사례 공유를 통해,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18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제2회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연다. 이번 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7명의 위원이 참석해 고향사랑기금의 운용계획과 지정기부사업 변경, 그리고 기금사업 아이디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금은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재원으로, 무안군은 이를 통해 복지, 문화,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왔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존 운용계획을 재검토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변경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심의위원회가 지역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운영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무안군은 고향사랑기금의 내실 있는 운영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심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위원회가 지역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쏟아진 극한호우 속에서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오전 호우주의보에 이어 낮 12시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군은 즉각 2단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208.1mm, 특히 삼서면은 264.5mm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30mm에 달하는 집중호우에 천둥과 번개까지 겹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저수지 수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장성호 54.2%, 평림댐 75.2%, 수양제 80%, 유탕제는 이미 104.4%로 만수위를 넘어섰다. 군은 13개 대응 부서와 읍·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실시간 기상 상황을 공유하며, 침수 취약지와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황룡강변, 공사장 주변, 지하차도, 관광지 등은 ‘호우대비 중점관리구역’으로 구분해 해당 부서별로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일부 도로는 물에 잠기자 곧바로 차량 통행을 차단했고, 배수펌프장에도 관리 인력을 배치해 수위 변화에 대응 중이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마을 이장과 재난도우미, 안전지킴이가 주민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