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 도심 한복판에 시민들의 따뜻한 염원이 촛불처럼 번졌다. 오는 2025년 열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시민 800여 명이 한 걸음, 한 걸음을 함께 내디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5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충장로 일대에서 ‘시·도민 페스티벌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의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정책과 연계된 ‘2025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걷자잉 캠페인’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를 앞두고 랜덤 플레이댄스와 양궁 활쏘기 체험 등이 열려 시민들의 흥을 끌어올렸고, 무대 위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채은지 시의원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현장을 뜨겁게 달군 건,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승윤(광주 남구청 소속)과 최미선(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의 등장.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눈 두 선수는 그 자체로 ‘광주 양궁’의 상징이었다. 폭죽 퍼포먼스로 걷기 행사의 시작을 알린 참가자들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원 서비스 개선과 토지 행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행정 신뢰도와 시민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우선 부흥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노후 무인민원발급기를 새 장비로 교체함으로써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한층 높였다. 1대 교체에 그쳤지만,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무인민원발급기 노후화 해소에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가족관계등록 신고 후 더불어 할 일’이라는 제목의 안내 리플렛 3,0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 리플렛은 가족관계등록 신고 이후 시민들이 잊기 쉬운 후속 행정절차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방문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도 함께 높이고 있다. 토지 행정 부문에서는 2025년 4월 30일자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총 6만8,886필지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로, 이 중 사유지가 약 7할, 국·공유지가 약 3할을 차지한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세금 산정, 보상 기준, 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근간이 되는 자료인 만큼, 정확하고 투명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사람이 돌아오는 마을’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인구 감소와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빈집 재생사업’은 젊은 가족과 아이들이 마을을 다시 채우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고,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다. 행정 부문에서도 AI를 활용한 혁신이 확산되며, 업무 효율은 물론 주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 구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강진군은 2025년도 제2차 빈집 재생사업 대상지로 총 4가구를 추가 선정했다. 강진군 인구감소와 공동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재생 전략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정주 공간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주민을 선발해 마을 활력 회복에 집중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서는 특히 미취학 아동을 둔 젊은 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최종 선정된 가구 중 절반 이상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들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마을에 퍼질 전망이다. 입주 대상 주택은 구조적 안정성과 교통, 생활 인프라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한 입주자는 “자연과 함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나누는 여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바닥분수와 음악분수, 다채로운 공연과 축제부터 농산어촌유학생 가족과 지역 주민이 힘을 모아 키운 감자 나눔까지, 여름철 장성군은 시원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홍길동테마파크 바닥분수다. 이곳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무더위를 식히며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물놀이 장소로 알려져 있다.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휴가철인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평일에도 문을 열어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분수 외에도 인근 홍길동 생가와 산채체험장, 축령산 편백숲 캠핑장 등이 있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꼽힌다. 삼계면 상무평화공원도 바닥분수와 더불어 음악분수를 가동,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져 도심 속 시원한 피서지를 제공한다. 7월에는 주말과 공휴일에, 8월 한 달 동안은 평일에도 상시 운영하며, 평일 오후 2시부터 8시, 주말·공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며, 동시에 이른 무더위에 대비한 폭염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와 안전, 두 축을 중심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함평군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대규모 지방투자사업에 대해 타당성과 재정 건전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이번 통과는 사실상 본격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279억 원(도비 20억 원, 군비 259억 원)을 투입해 함평읍 화양근린공원 내 연면적 2,798㎡,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398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전시관, 주민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공연예술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문화 활동까지 수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착공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은 202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문화예술회관은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군민들의 일상에 문화가 스며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에서 한일 친환경 청년 농업인들이 모여 농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푸른 미래, 국경을 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류회는 전남과 충남 6개 지역을 돌며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농장 견학과 6차산업 체험, 농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만나다’ 세미나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첨단 농업 기술과 함께 실시간 소통 판매(Live Commerce)를 활용한 신시장 개척 전략이 소개되어, 참가자들은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이 가져올 농업의 변화를 몸소 느꼈다. 이번 교류회는 유기농 철학과 기술을 다음 세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한일 청년 농업인 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함평군은 이러한 국제 교류가 청년 농업인들의 역량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경을 넘어 뜻을 함께하는 청년들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올해 상반기, 목포시가 펼친 복지 행정은 지원 중심의 틀을 벗어나 ‘사람 중심’ 복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 자원봉사를 통한 나눔 실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조사,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술 접목까지. 각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목포형 복지 모델이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다. 목포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단순한 자문기구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제 복지정책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파트너로 발전시키고 있다. 상반기 동안 협의체 연합회 및 심화교육을 3차례 실시하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과정을 통해 행정과 민간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 어려움을 공유하는 통로가 열렸다. 특히 동별 특화사업은 협의체 활동의 성과를 주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창구로 기능했다. 올해는 23개 동에서 특화사업을 운영하며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는 작년 5개 동 5천만 원 대비 세 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각 동의 특성에 맞춘 사업이 다양하게 전개되면서 복지정책의 세분화와 맞춤화에 기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은 복지 행정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다. 목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는 올 상반기 ‘시민 중심’과 ‘가족 친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 지원에도 적극 나서면서, 행정의 내실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희망찬 목포 만들기(PINK′s Mokpo)’ 범 시민운동은 올해 상반기에만 1,277회가 넘는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운동은 구호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서는 82개 마을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했다. 가족 친화 정책도 눈에 띈다. 직원 739명에게 문화체험활동비를 지원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8곳의 하계휴양소를 통해 118명의 직원이 휴가를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미숙아 출산 산모에게는 기존 출산휴가 90일에 10일을 추가로 부여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등 가족의 어려운 시기를 적극 지원했다. 이외에도 가정의 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발맞춰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린 ‘새 정부 국정반영 미래비전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총 64건, 약 1조 37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전략 사업이 논의됐으며, 이 중 1조 원이 넘는 1조 387억 원이 국비 확보 대상으로 제안돼 지역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김성 장흥군수가 직접 주재해 지역 현안과 대통령 공약 사업을 연계하는 데 주력했다. 총 64건 중 48건은 대통령 공약과 직결된 사업이며, 나머지 16건은 지역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대통령 공약 관련 사업들이다. 이를 통해 장흥군은 정부 정책과 연동된 중장기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는 한편, 지역 맞춤형 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바이오·AI 분야는 이번 비전사업에서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린바이오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거점 마련을 목표로, 지역 내 신산업 육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은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농업기술 도입을 추진해 농업 생산성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이 군민의 일상에 변화를 불러올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퇴근 후엔 볼링 한 게임, 주말엔 영화 한 편. 이제 보성에서도 가능한 풍경이다.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보성군복합커뮤니티센터와 2026년 개관 예정인 벌교문화복합센터는 공공건물을 넘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심지는 보성읍, 군민 일상 품는 ‘보성군복합커뮤니티센터’ 보성읍 보성리 일원에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410억 원, 연면적 1만6천㎡가 넘는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 안에는 볼링장과 롤러스케이트장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보성소리 공연장, 키즈카페를 갖춘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의회동, 생활문화센터,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군민의 일상을 품는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VR 체험 기반 스마트체육관, 190석 규모의 보성소리 공연장은 보성만의 특색을 담아낸 문화 콘텐츠로, 향후 관광객 유입과 청년층 정주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벌교읍 회정리에서 추진 중인 벌교문화복합센터는 총사업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