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아트홀에서는 오는 2일부터 20일까지 한국화가 정해영의 대작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15년 동안 청색을 주제로 한 작품을 다뤄온 정해영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그가 청색을 통해 표현한 감성의 깊이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정해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특히 청색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 색이 지닌 의미를 중심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친다. 청색은 푸른 하늘과 바다, 신앙과 희망, 성실함을 상징하는 색으로,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투명함과 순수함을 담아낸다. 청색은 그에게 단순한 색이 아니라, 내면의 감정과 삶의 방향을 투영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어왔다. 정해영은 "청색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현실과 예술의 경계에서 감정선을 탐구하고자 했다"고 전하며, 이번 전시에서 감정의 복잡성과 깊이를 나타내는 '블루'와 '블루스'라는 두 가지 테마로 작품을 나누었다. 각기 다른 뉘앙스의 청색을 통해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하며, 그가 그려낸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청색은 내게 삶의 철학이자 예술적 가치"라며, 작품을 통해 관객과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또 한 번 해냈다. 생활체육 분야 최대 규모 행사 중 하나인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며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유치로 강진군은 국비 3억 원까지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5개 스포츠클럽 팀, 5,000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강진을 찾는다. 참가자들은 배드민턴, 축구, 탁구, 농구, 테니스, 야구, 수영, 배구, 체조, 댄스스포츠 등 총 10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강진군체육회와 함께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전 개최지인 경남 진주시와 경북 문경시를 직접 찾아가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등 철저한 준비 끝에 전국 대회를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역 전체가 하나의 체육관’이 된다는 것이다. 강진종합운동장은 물론, 관내 초·중·고 체육시설까지 대회 기간 동안 적극 개방된다. 학교 측도 이에 화답하며, 지역 학생들이 전국 단위 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을 찾는 5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에서 열리는 ‘2025 함평나비대축제’가 예술인들의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국적으로 예술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 문화 예술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춤과 노래가 가득한 이 축제에서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한다. 함평나비대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전국버스킹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온 44개 팀의 참가 신청을 받으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5팀이 본선에 진출, 지난 4월 27일 펼쳐진 본선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그 중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모마드’ 팀은 5월 6일 폐막식 무대에서 이찬원, 송실장, 미스김 등과 함께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거리에서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마음껏 펼쳤다. 이번 축제에서는 예술인 발굴을 넘어, 미래의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예비연예인 발굴 프로젝트’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너의 끼를 펼쳐봐’라는 주제로 열린 이 프로젝트에서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기산초등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의 길이 바뀌고 있다. 도시의 얼굴이자 풍경을 이루는 가로수 3만 2000여 그루가 새로운 손길을 받고 있다. 장성군이 국도 1호선을 포함한 215km 전 구간 가로수를 정비하며, 사계절 푸르름이 깃든 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관리 대상은 단풍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편백나무 등이다. 장성의 대표 수종인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총 36개 노선에 걸친 대대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가지치기와 겹순 제거, 고사목 보식작업을 진행하며, 수종별 생육 시기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가 핵심이다. 이미 지난 3월, 장성읍 영천리를 포함한 4개 노선의 가로수 3000여 주는 1차 정비를 마쳤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머지 노선 전반에 걸쳐 손질을 확장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도 연 3회 계획되어 있으며, 10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발생에 대비한 조치다. 관리의 방향은 단순한 ‘정비’에 그치지 않는다. 교통사고나 배수 불량 등으로 훼손된 나무는 구간별로 보식계획을 수립해 건강한 수목으로 교체한다. 특히 장성읍에서 축령산 편백숲으로 향하는 군도 13호선 구간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인 만큼, 편백나무 가로수길의 사계절 풍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이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농어촌의 미래가 되어왔다면, 이제는 농어촌의 수도로 나아가려 합니다.” 제52회 해남군민의 날. 1일 열린 이 날 행사에서 명현관 해남군수는 비를 뚫고 실내로 옮겨 진행된 기념식 단상에서 새로운 비전을 천명했다.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지난 6년간의 성과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해남의 새로운 선언이었다. 그동안 해남은 전국 최초의 농민수당 도입,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등 농업 기반 정책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명 군수는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해남은 농어업뿐 아니라 미래 산업에서도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 사례로 명 군수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체결한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업무협약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컴퓨팅 허브를 2030년까지 해남에 구축한다는 이 구상은 단순히 새로운 산업 유치를 넘어, 해남을 대한민국 디지털 전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군과 도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차기 정부의 공약, 국가 사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그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은 지난 30일 장성경찰서와 협력하여 ‘상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 폭언과 폭행 상황을 가정하여 공무원들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민원실 내 다른 민원인과 공무원에 대한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민원인의 위법행위 및 반복민원 대응지침’에 따라, 장성군이 구성한 특이민원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민원인 폭언·폭행 발생 △가해 민원인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로 녹화·녹음 △비상벨 작동 및 경찰과 안전요원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출동 경찰에 인계 순으로 이어졌다. 훈련은 실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여 민원실의 안전을 강화했다. 훈련에 참여한 장성경찰서에 감사의 뜻을 전한 안보현 장성군 민원봉사과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특이민원 대응 훈련을 통해 민원인과 공무원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민원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봄철 대표 보양식인 ‘도다리쑥국’을 앞세워 미식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봄철 도다리는 지방이 적고 살이 연해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소화가 잘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생선이다. 여기에 봄들녁에서 갓 채취한 향긋한 쑥이 더해진 도다리쑥국은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보양식으로, 봄철 고흥을 대표하는 별미로 손꼽힌다. 특히 고흥의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잡히는 도다리는 신선도가 뛰어나며, 대부분 산지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신선한 도다리 요리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은 녹동항과 나로도 일대를 중심으로 찾고 있다. 이 지역은 수산시장과 위판장이 가까워 활어 상태의 도다리를 바로 요리해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몰려 있어 ‘미식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다리쑥국 외에도 뼈째 썰어낸 도다리 세꼬시 요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맛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고흥군 관계자는 “봄의 신선함을 담은 도다리쑥국은 자연이 준 건강한 음식이자 고흥을 대표하는 계절 미식 콘텐츠”라며 “음식뿐 아니라 철쭉으로 물든 천등산, 다도해의 풍광이 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나눔과 헌신의 삶을 실천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두 가지 주요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이들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인성 교육과 자발적인 봉사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제5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정신을 잇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이들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겨주는 시상식이다. 봉사와 간호 분야에서 각각 한 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이들은 국가와 지역 사회에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다. 수상자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후보자 추천은 20명 이상의 연서로 가능하며, 추천 대상자는 국가나 지역 사회에 헌신한 인물이어야 한다. 간호 부문은 (사)대한간호협회에서 공모를 진행하고, 봉사 부문은 고흥군과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도 지급되며, 봉사와 나눔의 가치가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제3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단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서 동강면 청정식품단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고흥군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노력의 결실로, 특히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정식품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문화센터 신축과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찾아와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새롭게 조성될 청년문화센터는 총 803.7㎡ 규모로, 카페, 회의실, 주거형 기숙사 등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청년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진될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은 산업단지 내 1.5km 구간에 스마트 가로등 설치, 우산 없는 거리 조성, 노후 경관 정비, 보행환경 개선, 휴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 삼호읍 용두마을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지난 4월 25일, 오랜 기다림 끝에 570m 길이의 농어촌도로가 개통되며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 드디어 해결됐다. 도로 폭이 좁고 오래된 기존 도로로 인해 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용두마을, 이제는 8m 폭의 2차선 도로가 주민들의 일상과 농업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이 도로 개통은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간 진행된 대규모 사업으로, 총 16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영암군은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7억원을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줄이며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마을 내 교통소통이 개선되고, 농산물 운송 및 농업 생산 활동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 개설뿐만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부지에는 차량 및 농기계를 주차할 수 있는 마을 공유지가 추가로 조성됐다. 마을 공유지는 현재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 활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류미아 영암군 건설교통과장은 "농어촌 지역의 도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행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