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나비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국제 무대에 날기 시작했다. 전남 함평군과 중국 청두시 피두구가 문화·경제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는 협력의향 협의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교류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지난 3월 체결한 우호교류 협약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는 ‘첫 인사’였다면, 이번 협의서는 손을 맞잡고 함께 길을 걷는 ‘동행의 시작’이다. 협약식에는 양측 주요 관계자 12명이 참석해 축제·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지역 특화 자원의 연결이다. 함평나비대축제와 피두구 나비촌 유채꽃 축제, 지역 특산물과 경제 협력, 문화·예술 교류 확대까지, 나비의 날개짓처럼 작지만 강력한 연결이 두 도시를 잇는다. 피두구 대표단은 빛그린 국가산단과 함평엑스포공원을 방문하며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 상호 발전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서로 인사를 나누는 첫 만남에서 이제는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는 동행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함평군의 국제적 위상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 피두구청장 역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순천시 원도심이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로 변신하며 새로운 활력을 맞고 있다. 지난해 중앙 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본격화된 이번 사업은, 구 웹툰센터를 리모델링해 ‘글로벌웹툰허브센터’로 재탄생시키며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케나즈와 오노코리아가 입주하면서 50여 명의 직원들이 업무를 시작했고, 원도심 공실을 활용한 ‘원츠랜드’에는 애니·웹툰·출판 등 26개 콘텐츠 기업이 순차적으로 입주 중이다. 시는 연말까지 35개사 이상 유치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문터광장은 기존 공간을 개선해 시민과 기업 모두에게 열린 콘텐츠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신연자루 철거와 바람길 조성으로 수변공간과 연결성을 확보하고, LED 전광판을 설치해 애니·웹툰 콘텐츠와 입주 기업 IP를 송출하며 원도심을 문화콘텐츠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 소재 콘텐츠 IP 전문기업 디오리진의 입주도 확정돼, 게임과 웹툰을 연계한 IP 제작과 지역 협력사업도 본격화된다. 시 관계자는 “콘텐츠 기업 입주로 청년 일자리와 원도심 활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과 인재양성 거점 조성 등 후속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시민과 청년, 공직자, 반려동물 가족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체험이나 지원에 그치지 않고, 독서와 배움, 청렴 문화, 반려동물 친화 사회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시민들의 참여와 경험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청년과 시민, 책과 더 가까워지다순천시는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시민의 독서 생활을 돕고 있다. 최근 신간 도서 평균 가격이 2만 원에 달하며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시민과 청년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서점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먼저 '청년 꿈 찾기' 사업은 만 18세부터 45세까지 순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시민에게 도서구입비 50%,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자격증 교재, 수험서, 전공서적, 일반도서 등 다양하다. 신청은 매월 1일 오전 10시 순천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로 신청일이 조정된다. 또한 '전 시민 좋은 책' 사업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추천도서를 지역서점에서 30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추진 중인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이 공정률 75%를 넘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군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총 198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오랜 숙원 사업으로, 접근성과 공공성을 충분히 고려한 품격 있는 장사시설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고흥읍 호형리 산 169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하늘공원은 봉안당과 자연장지, 유택동산,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최근 장례 문화 변화와 장사 수요 증가를 반영해 봉안당은 당초 8500기에서 1만6160기로, 자연장지는 1883기에서 2214기로 확대돼 향후 이용 편의성과 수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봉안당 내부 타일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주차장과 조경 등 토목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공영민 군수는 “고향을 떠난 자녀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공정도 군민 불편 없이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타 지역 장사시설 이용으로 겪던 불편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흥군은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청렴 공직문화 정착에 팔을 걷어붙였다. 27일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권기현 청탁금지제도과장을 초청, 청렴 특강을 진행한 것. 이번 교육은 법령 설명을 넘어 실제 사례 중심으로 공직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을 생생하게 다뤘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이른바 ‘갑질’ 행위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직자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구현하는 구체적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법 조항만 읽을 때와 달리 사례를 통해 이해하니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감이 잡힌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이번 교육은 갑질 근절과 세대 간 갈등 해소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청렴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은 9월에는 전 헌법재판소장을 초청, 반부패·청렴 특별 강연을 추진하며 공직자 청렴 의식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과 연속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무안군은 청렴한 공직문화 실현에 한층 더 다가가고 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군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365 군민소통폰’을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한다.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문자메시지로 건의, 제안, 생활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으며, 접수된 내용은 공 군수가 직접 확인 후 관련 부서에 검토·조치를 지시하고, 평일 기준 2일 이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문자메시지 전용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이번 시스템은 야간·주말·공휴일 접수도 가능하지만 회신은 다음 평일 진행된다. 비방·욕설·정치적 목적·상업성 광고 등 부적절한 메시지는 삭제되거나 답변에서 제외된다. 이용자 혼선을 막기 위해 컬러링으로 운영 취지를 안내한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 누구나 쉽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열린 소통창구”라며, “군수가 직접 접수 내용을 확인하고 신속히 대응해 불편을 줄이고, 정책 제안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절과 청렴을 고흥군의 브랜드로 만들고, 군민과의 소통을 일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소통폰 외에도 ▲이장·부녀회장 연석회의 ▲출근길 군민과의 만남 ▲버스 이동 중 ‘군내버스 민생탐방’ 등 다양한 현장 행정을 통해 군민과 접점을 확대하며 호응을 얻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가암환자를 위한 힐링 모임부터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이름 속 인연을 따라 떠나는 화순 여행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재가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마음 치유, 몸 치유로 함께 걷는 건강의 길’ 자조모임은 8월 25일 화순군 보건소에서 시작됐다. 21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관리, 우울증 검사, 영양 관리 교육 등 심리적·신체적 건강을 동시에 돌볼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 참여자는 “평소 신경 쓰지 않았던 과일의 당류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섭취량을 조절해 보겠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이번 자조모임이 암환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미술관 옆 아쿠아리움’ 프로그램은 9월 6일 여수 아르떼뮤지엄과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첨단 미디어 아트 전시를 감상하고, 아쿠아 보트 체험과 해양 생물 터치 체험, 싱크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수시와 KBS N은 8월 25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 섬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 기관의 방송 및 행정 역량을 결합해 홍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KBS N은 9월 13일부터 28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2025 여수·NH농협 KOVO컵 프로배구대회’ 중계방송에 섬박람회 홍보용 가상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박람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방송과 뉴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 섬 문화 및 해양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그리고 박람회 준비 단계별 홍보 협력 등이 추진된다. 이강덕 KBS N 대표는 “KBS미디어 그룹의 일원으로서 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 방송과 뉴미디어를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또한,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협력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국민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섬과 바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여수를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1인 가구와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을 위한 ‘혼밥 식당’ 모집을 진행하며,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온라인 판로 확대와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 교육 등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1인 식사 가능 ‘혼밥 식당’ 모집여수시는 1인 가구와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의 증가에 맞춰 관내 일반음식점 중 1인 식사 가능 업소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9월 19일까지이며, 선정된 업소는 여수시 누리집과 ‘여수엔’ 관광 앱을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특히, 여수 대표 먹거리인 게장정식, 갈치조림, 서대회무침 등을 1인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업소를 우선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카페와 술집, 주점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1인 가구와 홀로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여수의 맛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고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인 판매기술 확산사업 성과여수시는 올해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지역 핵심 유통 농업인 판매기술 확산사업’을 통해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찰옥수수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오는 9월 12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유머와 풍자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을 중심으로, 재치만점 피가로가 펼치는 유쾌한 사건들이 넘쳐난다. 피가로의 트릭과 기지가 오페라의 중심을 이루며, 관객들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오페라의 상징적인 아리아들이 관객들에게 익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번 공연은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이탈리아 원어 버전으로,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의 지휘와 죠르죠 본죠반니의 연출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바리톤 김종표와 박세진(피가로役), 소프라노 양두름과 구은경(로지나役), 테너 강동명과 정제윤(알마비바 백작役)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메트오페라합창단의 화려한 음악에 맞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되며, 티켓은 티켓링크와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