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위원장 고광욱, 이하 ‘신보 노조’)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이뤄진 상임이사 2명의 선임이 밀실에서 졸속으로 강행된 ‘알박기 낙하산 인사’이며, 이사장의 측근을 보은성 인사로 임명하려는 시도 역시 “명백한 인사 농단”이라고 규정하고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신보 노조는 “상임이사 모집공고가 지난 5월 9일 마무리 됐는데 불과 열흘 만에 업무감독 기관인 금융위 출신 이모 수석전문관을 상임이사로 내정하는 급발진 인사 강행은 인사 검증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며, “단체협약에서 정한 노동조합과의 정보공유뿐만 아니라 조직의 미래나 구성원들의 의견은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부출신 상임이사 내정자로 거론되는 김모 본부장은 직원들 사이에 갑질, 폭언 논란이 있었던 인물인데 내부 여론을 묵살한 채 임명을 강행하려는 시도에 대해 “이사장 개인의 임기 말 탐욕이 신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번 인사 논란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알박기 인사’ 문제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정권을 집권하게 되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진행된 공공기관의 알박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푸드테크 기업 ㈜기드온엠(GEDEONM)이 즉석 제조형 넛츠버터 머신 브랜드 ‘밀스톤(MILLSTONE)’을 공식 출시하고, B2B 유통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기드온엠은 제조 및 유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권용찬·박성묵 공동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건강한 식문화는 고객 눈앞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가공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밀스톤 넛츠버터 머신은 매장에서 즉석으로 다양한 견과류(땅콩, 아몬드, 캐슈넛, 피스타치오 등)를 가공해 신선한 넛츠버터를 제조할 수 있는 장비다. 버튼 한 번으로 작동되는 자동화 시스템과 분해 없이 세척 가능한 위생 설계를 갖췄으며, 질감 조절 기능과 레시피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매장 맞춤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 외형의 컬러 커스터마이징, 보조 받침대 옵션 등 인테리어 활용도를 높인 점, 그리고 기계 구매 시 고품질 견과류 원물(1kg 단위) 공급 서비스를 연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기드온엠은 현재 전국 카페, 베이커리, 특산물 매장 등을 대상으로 샘플 시연 및 제안 활동을 전개 중이며, 향후 지역 특산물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 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종합건설기업 ㈜벽산건설그룹이 5월 22일(목) 서초구 반포 소재 사옥에서 이전 기념식 및 동신토건 합병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계열사인 ㈜벽산건설그룹(이효운 대표, 최두환 회장) 및 ㈜동신토건(안근모 회장)과의 합병을 통해 '제2의 창업'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벽산과 동신토건은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주택, 상업시설,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성과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옥 이전은 조직 통합 이후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고객 및 협력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그룹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효운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과 확장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협력사 및 고객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최두환 회장 또한 “이번 전환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서울시 서초구 사옥 4층 연회장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푸르른 생명이 절정을 향해 뻗어가는 5월, 서울 노원구 더숲아트갤러리에서는 한 편의 조용한 사유와 성찰의 전시가 관람자를 맞이한다. 제2회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동문전에 참여한 작가 양신현은 ‘짓는다’는 행위를 중심으로, 삶과 예술, 내면과 존재의 경계를 묻는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의 예술적 출발은 회화나 조형 이전에 '살아내는 시간'에서 비롯된다. 양신현 작가는 21년 전 양평으로 이주한 이후 오랜 세월 거처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시련과 결핍의 시간을 지나야 했다. 그러던 중 그는 스스로 설계하고 건축한 3층 규모, 48평의 집을 7년에 걸쳐 완성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자신의 감정과 기억, 철학이 응축된 예술의 현장이 되었다. 그가 말하듯, “무에서 유로, 유에서 다시 무로 돌아가는 흐름은 멀게만 느껴졌지만, 결국은 행복으로 남았다.” 이 집은 존재의 실존을 증명하는 공간이자, 자신과의 고요한 대화를 축적해 온 정신적 풍경이다. 양신현의 예술은 그곳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개인의 회고가 아닌, 관람자의 내면을 되비추는 거울로 작동한다. 그의 작업은 정교한 감정의 언어로 구성된다. 무심한 듯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은 22일 도내 개업 공인중개사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통해 공인중개사 의무교육 시 도지사가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 개정안 발의를 약속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도내 개업 공인중개사 452명의 실질적인 제도 지원 요청 목소리를 담은 청원서가 오 의원에게 전달됐고, 이에 오 의원은 「충청남도 주택의 중개보수에 관한 조례」 개정 약속으로 화답한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경기침체와 거래량 감소로 인한 현장의 체감경기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누군가에게는 교육비가 큰돈이 아닐 수 있지만, 적지 않은 개업 공인중개사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인철 의원은 “공인중개사들에 대한 교육 지원은 이들에게 단순하게 교육비 혜택이 돌아가는 것뿐 아니라, 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등 공정한 거래 질서와 더 나아가 도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개업 공인중개사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을 도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향후 충남도의회에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을 조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22일 정부 세종청사 환경부를 방문, 김완섭 장관을 만나 △지천 기후대응댐 조성 신속 추진 △충남 공공 산업폐기물매립장 내 초목류 순환센터 설치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 복선화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및 국비 반영 △보령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 사업 조기 시행 등을 당부했다.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청댐(14억 9000만㎥)의 4%, 보령댐(1억 1700만㎥)의 50% 수준으로,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1만㎥이다. 김 지사는 충남의 주요 수원인 대청댐과 보령댐은 이미 한계에 달했고, 청양·부여군은 용수 대부분을 대청댐·보령댐에 의존하고 있어 신규 수원 확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천 하류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홍수가 발생, 하천 범람에 따른 광범위한 농경지 침수로 재산 피해를 불러왔다며, 물 위기 극복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천댐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초목류 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2025년 5월 22일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천안시, 남양유업(주), 동아제약(주), 삼육식품, 한솔제지(주), (사)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천안시청에서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천안시 관내 종이팩 회수 체계를 별도 구축하고, 회수․선별된 종이팩을 고품질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 후, 사용을 확대하는 ‘종이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될 협력 사업은 천안시 관내 약 20만 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종이팩 별도 배출을 위한 수거물품(그물망 등)을 제작‧배포하고, 이를 통해 배출된 종이팩을 천안시에서 관내 수거업체와 함께 회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회수‧선별된 종이팩을 한솔제지(주)에서는 고품질 재활용 제품을 개발하고, 남양유업(주), 동아제약(주), 삼육식품에서는 해당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종이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에서는 한솔제지(주)에서 개발한 고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는 21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48회 지적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지적의 가치와 미래 공간정보 행정 비전을 공유했다. ‘국토의 시작, 미래를 여는 지적’을 주제로 지적·공간정보 행정의 현재를 되짚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연 이날 행사에는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 도의회 고광철 건설소방위원장, 김동일 보령시장, 도와 시군 지적 공무원, 지적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충남도립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지적·공간정보 분야 발전 기여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직무 강의, 지적 세미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장학금은 도내 지적직 공무원 모임인 ‘양지회’가 도립대 토지행정학과 재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 원 씩 200만 원을 전달했다. 양지회는 1998년 첫 장학금을 지급한 이후, 이번까지 총 8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적세미나는 시군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참석자 전원이 이 논문에 대한 현장 적용 가능성과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는 이 세미나가 지적 및 공간정보 분야 실무 역량을 높이고, 미래 정책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1일 홍성 내포초등학교 학생 20명과 지도교사 1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의회교실에서 홍성 내포초등학교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대표인 도의원의 역할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또한 ‘욕설, 놀림 없는 학교를 만들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자’를 주제로 2분 발언을 하면서 학교 운영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다양한 교우 관계 형성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생의 안전한 SNS 사용에 관한 조례안’ 2건에 대해 열띤 찬반 토론을 진행하며 조례안을 심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의장 선거나 조례안 처리 등 의회의 역할을 체험하며 학교생활의 규칙과 규범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를 통해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지방자치의 원리를 배우는 유익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0일 천안 신방초등학교 학생 33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천안 신방초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도의원 역할을 경험하며 주민대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한 ‘친구에게 장난치지 않기’, ‘화장실 물 잘 내리기’라는 주제로 2분 발언을 진행하고, ‘통학버스 내 간식 섭취 금지에 관한 조례안’, ‘학교 내 자전거 타기 허용에 관한 조례안’ 2건을 처리했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청소년 의회교실의 의장선거, 2분발언, 조례안 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민주적인 회의 진행 절차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울 수 있도록 의정 체험학습의 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