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 이하 문화원)은 13일(토) 알마티 극장에서 고려일보와 협업한 사진 프로젝트 ‘90인의 고려사람’의 첫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오는 2027년 카자흐스탄 정주 9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고려인의 생활상을 기록하고 이를 아카이브 형태로 보존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알마티에서 열린 첫 전시는 카자흐스탄 중앙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새로 촬영된 사진과 더불어 기존 아카이브 자료가 함께 전시됐다. 특히 여러 장의 사진을 한 화면에 담은 콜라주 형식이 활용돼 고려인의 다양한 삶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 전시된 아카이브 가운데는 1990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제1차 대회 사진을 비롯해 한 구리야 보리소비치 초대 회장, 최 유리 안드레예비치 등 고려인 사회 원로들의 사진도 포함돼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90인의 고려사람」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촬영을 이어가며 연령, 직업,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악토베, 외스케멘, 우랄스크, 코스타나이, 콕쉐타우, 타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13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외국인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다함께 문화 공연을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 도내 다문화·외국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경연대회 시상, 공연 등의 순으로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연 다문화 동아리 온라인 경연대회(합창, 전통무용, 댄스, 악기 연주 등)에서 선정한 우수팀(6개)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산시 가족센터 ‘다솜합창단’과 우수상에 오른 금산군 가족센터 ‘뷰티풀라이프’가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합창과 전통 민속춤을 선보여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아울러 행사 참여자들은 빠른 드로잉 기법과 재밌는 표정 연기, 신나는 춤이 어우러져 언어장벽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로잉 서커스 팀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공연을 함께 보며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충남형 유보통합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응규, 이하 유보특위)’는 12일 제4차 회의와 연계해 아산시 삼성트라움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유보특위는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유보통합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과제와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방문은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과 정병인 부위원장(천안8·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위원 8명, 도교육청, 아산교육지원청, 의회사무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보특위는 먼저 ‘어린이집-초등학교 이음교육’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삼성트라움어린이집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영유아기에서 초등학교로의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연계될 필요성과 이를 위한 안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아이들의 꿈과 사회성을 고루 키우는 전인교육을 위해 애쓰는 삼성트라움어린이집과 도교육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이 교육가족과의 소통을 증진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보통합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유치원 중심의 이음교육을 어린이집까지 확대했다. 차별 없는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 제고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돈암서원과 명재고택 등 기호유학의 핵심 유산들을 간직한 한국유교의 중심지 충남 논산에서 3일간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 도는 12일 논산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원에서 김태흠 지사와 주요 내빈, 관계기관, 향교 단체 및 유림, 종가,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을 열었다. 도와 논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케이(K)-유교, 흥과 멋으로 피다’를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도는 이번 한국유교문화축전을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 현대적 참여형 문화축제로 구성해 유교 흥마당, 을문이 마당극, 유교문화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최근 전통문화와 융합된 케이팝, 케이드라마·영화 등의 세계적인 흥행에 발맞춰 △유교문화 국제 교류의 날 △케이(K)-리듬 힙풍류 콘서트 △케이(K)-유교 영어 말하기(스피치) 경연대회 △청소년 한스타일 댄스 경연대회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개막식 전에는 ‘향교 전통의 계승과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향교의 현대적 가치와 역할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2일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도 생활개선회와 함께 ‘제43회 충남도 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이끄는 농촌!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시군 생활개선 회원과 관계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 △작업안전 실천결의 다짐 △사랑의 쌀 전달식 △우수 시군 시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농촌과 여성농업인의 역할 강화 및 여성리더 양성에 힘을 합쳐 나가기로 다짐했다. 김 지사는 “농사에 가정에 지역사회 봉사까지, 평생을 농업·농촌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도는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특수 건강검진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한 것을 소개한 뒤 △농업선진국 해외연수 △충전식 운반차와 같은 편이장비 등 여성친화적인 농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취임 첫해부터 4년째 빠지지 않고 한마음대회에 함께하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민수)는 제361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1일, 논산 충남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먼저 충남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찾아 노인학대 예방 및 피해 노인 보호 현황을 확인하고,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민수 위원장은 “노인학대 예방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이며, 피해 노인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며 사회 안전망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단국대학교병원에서는 응급의료기관 운영 현황과 응급의료 전용 헬기 활용 실태를 점검했다. 위원들은 응급환자 이송체계, 응급실 운영 여건, 의료진 근무 환경 등을 확인하고 개선 사항을 청취했다. 신순옥 부위원장은 “충남도민을 위해 응급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 건의사항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아산2·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3차 도정질문을 통해 윤보선 대통령 생가 보존 및 기념관 조성, 이어령 선생 문학관 건립 필요성을 주장하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윤보선 대통령은 충청지역 유일의 대통령으로 평생 청렴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인물”이라며 “그러나 현재 생가는 부지면적 3,138㎡로 대통령의 위상에 비해 매우 협소하고, 전시물도 개인 유품 중심의 단순한 구성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도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윤보선 대통령 생가 관련 예산은 총 10억 6,150만 원이 편성됐으나, 창호교체와 담장 보수 등 시설 보수에만 집중됐고 체계적 지원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생가 방문자 수는 연평균 3,700여 명에 불과해, 연간 15만~20만 명이 방문하는 경북 ‘박정희 대통령 생가기념관’이나 전남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윤보선 대통령 생가가 도내 교육·관광자원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충남교육청과 협력해 청렴·민주·나눔의 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오는 13~14일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025 충남도지사배 청소년·직장인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도와 천안시청소년재단이 후원하며, 지역 청소년과 직장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이스포츠 문화의 장으로 마련된다. 대회에는 청소년과 직장인 선수 200여 명이 참가하며, 관람객까지 1,000여 명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은 △청소년 부문 ‘발로란트’, ‘브롤스타즈’ △직장인 부문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뿌요뿌요 챔피언스’로, 종목별 1~3위에게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13일 열리는 청소년 대회는 도내 10개 시군 예선을 통과한 20팀 80명이 조별리그 방식으로 본선을 치르며, 14일 직장인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56팀 104명이 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나라현·시즈오카현·구마모토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청소년을 초청해 국제교류전도 진행, 참가 청소년 간 교류와 우정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충남 관광 홍보관 운영 △게임 적성 평가 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실에서 ‘제4기 충남자치경찰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과 관계 공무원, 청년 서포터즈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발대식, 소통 간담회,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제4기 청년 서포터즈 40여 명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임원진을 선출했으며, 위원회와 서포터즈 간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청년 서포터즈는 자치경찰제에 관심 있는 도내 소재 대학 및 전문대 재학생(만 19∼39세)으로 구성된 단체(5인 이상 20명 이내)로 모집하며, 경찰 관련 대학(학과) 재학 또는 활동 경험을 우대해 선발한다. 이번 제4기는 백석대, 세한대, 중부대의 경찰 관련 학부생이 주축을 이룬다. 활동 기한은 내년 8월까지 1년간이며, ‘청년이 원하는 치안, 청년이 만드는 자치경찰’이라는 표어 아래 청년의 시각에서 충남형 자치경찰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안전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주요 활동은 △자치경찰사무 관련 치안 의제 발굴 △자치경찰 활동 홍보 △교통 안전·범죄 예방 캠페인 참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지난 9월 10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서울관광재단, 광주광역시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울산문화관광재단, 인천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6개 기관과 함께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관광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관들은 △유니버설 관광 정보 교류 및 공동 협력사업 발굴 △관광약자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지역 관광자원 연계 유니버설 관광 팸투어 추진 △유니버설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성지혜윰길 디지털 해설 시스템, 시나브로 치유길, 힐링보이스 등 충남 고유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기반의 무장애 관광 확산과 전국적 협력을 강화하여 관광 콘텐츠를 확산하고, 지역 내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실무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혜민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광산업팀장은 “이번 협약은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니버설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