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이 애플망고 농가에 직접 찾아가 생육 단계별 맞춤 기술지도를 강화한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 덕분에 아열대 과수 재배에 적합한 고흥은 이미 당도 높고 향기로운 애플망고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좋은 환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유과기 때 적정한 과실 솎기와 과실비대기를 위한 세심한 관리가 품질 차이를 만든다. 이에 고흥군은 관내 10여 농가를 대상으로 개화기부터 과실비대기까지 농가별 생육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현장 맞춤형 기술지도를 집중 지원한다. 농가들이 초기 재배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확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돕는 데 목표를 뒀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농가를 찾아 세밀한 기술지도를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품질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애플망고가 고흥의 대표 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는 고흥군이 새로운 농업 활로를 찾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기후와 환경을 살리고, 기술로 경쟁력을 더하는 현장 지원이 농가 소득을 키우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 유자라면이 서울 시민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고흥 유자축제에서 처음 선보였던 유자라면은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고흥의 신선한 유자와 얼큰한 라면이 조화를 이루며, 기존의 라면 맛을 넘어서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 맛의 비밀은 고흥 유자의 상큼하고 풍부한 향과, 닭고기 육수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조합이다. 유자라면은 기존의 맛을 넘어서, 고흥의 따뜻한 정성과 풍요로움을 서울 시민들에게 전하는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올봄, 고흥군은 다시 한 번 서울 한복판에서 그 특별한 맛을 선보인다.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물빛광장 인근 3호 매점 근처)에서 유자라면 무료 시식 행사가 열린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로, 누구나 현장에서 고흥의 유자라면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고흥 유자라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그 맛을 경험한 이들에게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당초 고흥군은 이 행사를 3월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분위기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행사가 연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