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변호사 219인, 이재명 지지 선언… "우리가 또 다른 이재명"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우리는 또 다른 219명의 이재명이 되겠다."20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 책상 위로 나란히 놓인 서명이 적힌 선언문 위에 지역 법조인들의 결의가 묻어났다.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19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자리였다.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운 변호사들은 단순한 선거 지지 이상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소년공 출신인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 갈 기본사회야말로 모든 국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의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무엇보다도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완수를 위해 법조인 스스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을 주도한 강행옥 전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우리는 그가 혼자서 걷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길에, 219명의 변호사가 함께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언문에는 '내란 종식', '국민 기본권 보장', '헌법정신의 회복' 등 묵직한 키워드가 가득했다. 이재명 후보는 일찍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노동자 출신 정치인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밀도 있게 펼쳐왔다. 이번 선언은 그러한 그의 정치 여정에 대해 법조계가 의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