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세계 바이오헬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도가 바이오 의료기기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도는 11일 아산 배방에서 김태흠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도와 시의회 의원, 관계 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자리잡은 지원센터는 총 5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상 5층, 연면적 6475㎡ 규모로 건립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운영하는 이 지원센터는 각종 바이오 의료기기 평가실과 세포 시험실, 이화학 실험실, 동물 임상병리실 등의 시설에 67종 114대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공 피부·관절 등 재생·재건 의료기기, 로봇 팔다리 등 지능형 의지 보조기기, 자율주행 휠체어를 비롯한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등에 대한 평가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제품 개발과 실증·평가·인허가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원센터에는 KTL 바이오 분야 인력 60명이 근무한다. 도는 이번 지원센터가 지역 내 바이오 의료기기 인증·시험 인프라 부족 문제를 덜며 제품 상용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기후위기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를 잡아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신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도는 8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보령화력)에서 김태흠 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 김노마 LG화학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올(Green-ol) 신에너지 기술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린올은 KIST가 개발한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로, CO₂를 전기·물·미생물 등과 반응시켜 에탄올·메탄올·플라스틱 원료·지속가능 항공유(eSAF) 등으로 전환한다. 특히 전환 과정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탄소 배출 없이 화학제품 생산이 가능해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실증에 사업비 20억 원을 전액 지원했으며, 보령화력은 부지와 이산화탄소를, KIST는 원천 기술을, LG화학은 대용량 실증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된 보령 실증 플랫폼에서는 하루 300kg의 CO₂를 활용해 200kg의 일산화탄소를 생산 중이다. 이는 2023년 독일의 6k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야영대회에서는 △안전관리 교육 △농산물 전시 △체육대회 △시군별 소통의 장 △봉화식 △환경정화 캠페인 △개·폐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봉화식에서 김 지사는 “도정의 제1과제는 농업이고, 농업의 중심에는 청년농 여러분들이 있다”며 “스마트팜 836만 3636㎡(253만평)를 조성해서 3000여 명의 청년농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분양형·임대형 등 맞춤형으로 현재 251만 2396㎡(76만평)를 준공했으며, 올해 안에 413만 2231㎡(125만평)를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부터 최대 5억원 무담보 금융지원, 시공·경영·유통까지 전반적인 모든 것을 지원하는 시스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시들어가는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여 은산지구 첫 사업과 공주 신풍지구가 연내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9개 지구는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3일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를 찾아 신풍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 주거 환경 개선 △쾌적한 주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살기 좋은 농촌 주거 공간 조성 △농촌 지역 청년·서민 주거 안정 및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공급 대상은 △농지를 지속 이용·관리 가능한 귀농 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또 관내 △이주 희망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 주택 실거주자 등에게도 공급하기로 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입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해 에너지 자급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민선 8기 힘쎈충남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다수의 신규 사업을 반영시키며 ‘국비 12조 원 시대’의 개막을 눈앞에 뒀다. 도정 핵심 신규 사업을 역대 최대로 반영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통해 지역 미래 성장동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다수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충남 현안 사업 국비 총 11조 9297억 원이 담겼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안 10조 7798억 원보다 1조 1499억 원(10.6%) 많고, 국회에서 확정한 최종액 10조 9261억 원보다도 1조 36억 원(9.2%) 많은 규모다. 신규로 반영된 주요 사업은 △아산 경찰병원 건립 30억 5000만 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구축 4억 5000만 원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구축(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17억 7000만 원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2억 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20억 원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21억 원 △지속가능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50억 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4억 원 등이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은 총사업비 1724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제조업 혁신 방안을 찾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아산지역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일 아산 소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에이치앤이루자에서 ‘제7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보고와 기업 의견 수렴 등이 이어졌다. 이날 도는 ‘힘쎈충남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혁신기반 확충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 지원 △제조현장 인공지능 인력 양성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도는 이달 중 문을 여는 제조기술융합센터를 통해 제조데이터 AI 분석 서비스와 클라우드 통합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산업 AI 인증 지원센터를 설립해 시험평가장비 21종과 국제표준 기반 인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분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도입·검증 기반과 솔루션 확산을 추진한다. 기업 지원 규모도 확대된다. 충남도는 중견기업 AI 제조공정 전환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총 790개 기업에 4245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도가 중국과 베트남에서 총 465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리며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 또한 상하이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고, 베트남 중부 지방정부와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하며 양국 내 교류 거점을 더욱 촘촘히 다졌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중국과 베트남 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 30일 귀국했다. 도는 김 지사 일정에 맞춰 도내 30개 수출 중소기업과 시장개척단을 꾸려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비즈니스 매칭데이(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총 359건 8851만 달러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84건 3358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25일 열린 충남 상하이사무소 개소식에서는 130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성사됐다. 이번 출장 기간 체결된 계약·협약을 합치면 충남산 K-제품 4658만 달러어치가 새롭게 판매될 전망이다. 상하이사무소 개소로 충남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7번째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게 됐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에 전진기지를 확보함으로써 수출 2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베트남 대학들과 잇따라 스마트팜 교육 협력에 나서며 농업 분야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진행 중인 베트남 출장에서 27일 연암대학교와 호치민 농람대학교 간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28일에는 연암대와 떠이닌성 떤따오대학교 간 협약식에 참석했다. 떠이닌성은 충남도와 2005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지방정부로, 떤따오대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비영리 사립대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스마트팜 교육 및 학술 정보 교류 △스마트팜 시설 구축 협력 △산업연수생 및 유학생 교류 △교직원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농업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충남도의 스마트농업·스마트축산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연암대와 떤따오대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도지사로서 협약 이행을 보증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암대는 호치민 농람대와도 스마트팜 교육 협력을 약속하며 베트남 내 협력 기반을 확장했다. 한편 떠이닌성은 면적 8536㎢로 충남(8247.54㎢)보다 조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정책을 선도 중인 충남도가 우리나라와 베트남 대학 간 스마트팜 교육 협력을 지원한다.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베트남 출장에 나선 김태흠 지사는 27일 호치민 농람대에서 열린 연암대-농람대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연암대와 농람대는 △스마트팜 교육 및 학술 정보 교류 △스마트팜 시설 구축 관련 상호 협력 △산업연수생 및 유학생 교류·협력 △교직원 교류·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평소 농업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농업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네덜란드 등과 같은 나라 못지않게 발전해 있다”고 자평했다. 다만 “한국이 안고 있는 문제는 농업이 산업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농업 구조와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청년농을 유입시키고, 농업을 규모화해 소득을 올리는 농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스마트팜을 통해 매출 3억 4000만 원, 수익 1억 8000만 원을 올리는 청년농들도 탄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또 농람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중국 2위 경제 규모로, 도와 20년 동안 우호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성과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아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중국 출장에 나선 김태흠 지사는 22일 저녁 중국 난징 장수성 인민정부 접견장에서 쉬쿤린 성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장수성은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의 제조업 강성이자 ‘장강 삼각주’의 심장부로 첨단 미래 산업을 견인하는 곳이며, 충남은 무역수지 1위와 수출 2위를 기록 중인 한국 경제의 핵심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국가 주력 첨단 산업이 소재한 지역”이라며 “장수성과 충남은 경제·산업적으로 닮은,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최대 교역·투자 지역이기도 한 장수성과 투자 통상, 공급망 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도내 11개 우수 기업과 3개 경제기관이 함께 방문했다”고 소개하며 “탄소중립과 수소 에너지 등의 녹색외교까지, 다방면으로 경제적 교류를 확대해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장수성 양저우에는 충남이 낳은 조선시대 최고 명필 추사 김정희의 스승인 ‘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