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이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농어촌의 미래가 되어왔다면, 이제는 농어촌의 수도로 나아가려 합니다.” 제52회 해남군민의 날. 1일 열린 이 날 행사에서 명현관 해남군수는 비를 뚫고 실내로 옮겨 진행된 기념식 단상에서 새로운 비전을 천명했다.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지난 6년간의 성과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해남의 새로운 선언이었다. 그동안 해남은 전국 최초의 농민수당 도입,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등 농업 기반 정책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명 군수는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해남은 농어업뿐 아니라 미래 산업에서도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 사례로 명 군수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체결한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업무협약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컴퓨팅 허브를 2030년까지 해남에 구축한다는 이 구상은 단순히 새로운 산업 유치를 넘어, 해남을 대한민국 디지털 전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군과 도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차기 정부의 공약, 국가 사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그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서서히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7개 시도에서 모인 생활체육인들의 땀과 열정이 전남 전역을 달굴 가운데, 해남에서도 힘찬 티샷이 예정돼 있다. 오는 4월 24일, 해남 솔라시도CC에서는 전국 300여 명의 골프선수단과 임원이 참여하는 대회가 펼쳐진다. 해남군은 대회 개최지로서의 책임과 기대를 안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축전 기간 동안 운영될 종합상황실은 참가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 기지다. 군은 교통, 안전, 의료, 편의시설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 중이다.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해남을 알릴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명현관 해남군수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경기 개최 시군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이번 챌린지는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대회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명 군수는 “해남을 찾는 모든 분들이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김순호 구례군수와 강진원 강진군수를 지목하며 릴레이의 바통을 건넸다. 해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