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관광 분야에서 민간 협력, 디지털 홍보, 문화체험의 3박자를 갖춘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관광객에게는 친근한 정보 접근과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과 상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이다. 군 단위 지자체가 시도하는 복합적 관광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구종천)은 지난 5일, 올해 민간관광안내소 10개소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 공공 중심의 관광안내소와 달리 카페, 음식점, 숙박업소 등 일상 공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관광객들은 특정 장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방문한 공간에서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 안내소들은 관광 홍보물 진열대 설치, 화순군 관광 리플렛 비치, 관광지 및 맛집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 기간은 6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이며, 각 안내소 운영자에게는 매뉴얼, 홍보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가 제공된다. 재단 관계자는 “민간 안내소는 정보 전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역민이 직접 관광 안내의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관광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되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은 그 자체로 남도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화순적벽’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 지역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경치만이 아니다. 화순적벽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더 큰 매력을 발산하는 곳으로, 2025년부터는 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그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4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여행객들에게 화순적벽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 약 7km에 걸쳐 형성된 절벽 지형으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적벽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물염적벽과 노루목적벽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역은 1519년 기묘사화로 유배 온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풍경에 감탄하여, 중국의 적벽보다 더 아름답다고 평가하며 ‘적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화순적벽은 또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