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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131개 대회만에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승 기쁨

- 한진선, "고향에서 우승해 감회가 남다르다"

 

정선=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한진선(25, 카카오VX)이 KLPGA 정규투어 131개 대회만에 생애 첫 승을 역전 우승으로 만들며 통산 1승을 신고했다.

 

한진선은 21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인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한진선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지만 역전 우승하며 생애 첫 승으로 우승상금 1억 4천 4백 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진선은 전반 4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밀렸지만 6번 홀(파3)과 8번 홀(파3) 숏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고 전반을 1타를 줄이며 안선주, 최예림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선두 그룹이 촘촘하게 형성된 가운데 우승자를 점치기 힘든 치열한 상황에서 한진선의 아이언 샷이 날카롭게 빛났다.

 

한진선은 후반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승기를 잡은 그는 “파3에서 버디를 넣으면서 소름이 끼치면서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고 연장에서 미끄러진 경험이 많아 ‘너무 자만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다.”며 남을 홀을 이어갔고 17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한진선은 “고향이 강원도 속초인데 강원도에서 우생해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며 우승소감을 말하고 “앞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뒤늦은 우승 문턱에서 놓친 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진선은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순위 28위에서 22위로 6계단 상승했고 상금순위도 37위에서 22위로 15계단 상승했다.

 

유해란(21, 다올금융그룹)은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4개를 기록해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2타 뒤진 공동2위로 마쳤고 챔피언전에서 플레이한 최예림(23, SK네트웍스)도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마쳐 제주삼다수에서 2위를 기록하고 2주 만에 2위에 오르며 우승을 다음기회로 넘겨야 했다.

 

김수지(26, 동부건설)는 버디가 15번 홀에서 뒤늦게 나오는 바람에 우승기회를 놓쳤지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선두 안선주(35, 네셔널비프)는 보기 5개를 적어내 4732일만에 찾아온 KLPGA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