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청남도의회는 29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균형발전 저해 정책 지양 및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조승만 의원(홍성1‧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수도권 과밀화를 부추기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철회하고, 2차 지방일괄이양법을 제정함으로써 공공기관을 조속히 지방으로 이전해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국토 면적의 11.7%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 이상이 몰려있으며 수도권에서 GDP와 일자리 50%가량이 창출된다고 조사됐다. 이에 조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수도권에 경제력이 집중된 현실에서 균형발전은 요원하다”라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방산업단지 활성화, 수도권 입주기업의 지방 이전 지원, 지역인재 할당제 등 지역사회에 생산잠재력을 분산시켜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시행, 유지하는 것은 중앙과 지방이 손잡고 공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며 “단기간에 60년간 지속된 불균형발전을 해결하기는 어렵더라도 규제완화 정책 중단으로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청남도의회가 국민의 식량주권 확보와 지속가능한 농어촌공동체 유지를 위해 ‘농어민수당’의 국가정책화 및 국비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29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김명숙 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농어민수당 국가정책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농어업은 강대국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한 농어업 분야에 피해가 집중돼왔으며, 도농 간 소득양극화는 점차 심화하고 있다. 농가 인구 역시 지난 2000년도 403만 명에서 2021년 225만 명으로 줄었고, 도시근로자 평균임금 대비 농가소득 비중은 2000년도 80.5%에서 2021년도 현재 62%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전국 9개 도 단위 광역지자체는 농어가 소득안정 및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농어민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도 역시 2020년 농어민수당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농어가 당 80만 원씩 지역 상품권으로 지원하다 올해부터 1인 가구 80만 원, 2인 가구부터는 각 45만 원씩 농어가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자체별로 농어민수당의 지원 대상, 금액 등이 달라 지역별 형평성의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청남도의회는 29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건의안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농업 부문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동반자협정 가입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57개국과 17건의 FTA를 체결·발효해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 세계 무역액의 15%에 해당하는 초대형 무역 거래 규모의 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추진을 공식화했다. 방 의원은 건의안에서 “1978년 정부의 수입자유화 조치로 개방농정이 주요 기조가 되면서 농산물 수입이 크게 확대됐다”며 “수출국의 수입 요구가 거세지면서 농산물시장을 국제적 요구로 개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메가 FTA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가 FTA는 동식물 위생·검역(SPS) 규정, 역내 누적 원산지 규정 등 새로운 통상규범을 담고 있어, 농업계에 미칠 타격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합의되지 않은 CPTPP 가입 추진을 즉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청남도의회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던 지역에 핵발전소(SMR)를 건설하자는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에 충남 핵발전소 건설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원칙 수립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29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김기서 의원(부여1·더불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남 핵발전소(SMR) 건설 반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력자립도 226%가 넘는 충남은 지역에서 쓰는 전기보다 2배 이상의 전기를 생산해 수도권으로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민들은 수십 년 동안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초고압 송전탑으로 고통받아왔다. 김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동의도 얻지 않고 일방적으로 핵발전소의 입지를 정하는 것은 충남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누군가의 삶을 파괴하여 만든 전기는 여전히 불평등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의 모든 과정은 도민과 함께 해야 한다”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이후 충남도의 미래는 충남도민이 결정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핵발전 옹호론자들의 말대로 SMR이 소규모라 전력망 연결이 쉽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청남도의회는 29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우리 정부가 중국의 미세먼지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에 대해 항의하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 강화를 압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2019년 8월 실시한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기후 환경영향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근거로 “충남의 미세먼지 70%는 중국발이고,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는 중국 방향에서 100%로 유입되어 대기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발 미세먼지에는 질소산화물, 이산화황, 염화수소 등 각종 유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 미세먼지와 만나면 더 독해진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피해를 떠안고 있는 도민을 대표해 중국이 자국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도록 강력하게 항의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환경부 장관 및 각 정당 대표 등에게 전달될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생산 유발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건설업계 활성화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도의회 지정근 의원(천안9·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 국제정세 요인 등 국내·외의 악재 속에서 고전하는 도내 건설업계에 회생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2020년 충남도 역내공사 수주는 총공사비 13조 3183억원 중 4조 837억원으로, 전국평균 41.96%에 못 미치는 30.7%에 그쳐 17개 광역시도 중 14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공공공사에 비해 민간공사의 지역업체 수주율이 턱없이 부족하고, 공동주택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가 3.1%에 불과하다”며 “대형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가보면 타지역 건설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지 의원은 “충남도는 지난 1월 국가가 발주하는 국도·철도·항만사업에 ‘지역의무공동도급비율’을 40%까지 확대 적용하고, 상반기 중 지역제한 입찰대상 금액 기준을 현행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포화상태인 도내 화장장의 운영실태를 개선하고, 도민을 위한 서비스 마련이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논산1·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내의 부족한 화장시설과 비효율적인 운영을 지적했다. 현재 도내 15개 시·군 중 화장시설이 있는 곳은 천안, 공주, 홍성 3곳뿐이고, 총 18개의 화장로가 가동 중으로, 화장로당 1일 평균 5회씩 운영된다. 오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해 화장장 예약이 어렵게 되자 5~6일장을 치르는 일이 빈번해졌다. 장례문화를 떠나 사회·경제적 손실이 크다”라며 “효율적인 운영과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3월 중 도내 화장장의 이용현황을 보면, 총 988건 중 도민 이용이 684건, 타 시도 주민 이용이 304건으로 31%는 외지인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도민이 도내 화장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인근 전주와 대전, 세종 등에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서 화장을 하는 것으로 도민을 위한 화장장 서비스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주나래원 화장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남 도내 농아인들의 권리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충남농아인협회 시·군 지회 업무전담인력 지원과 수어통역사 확대, 24시간 수어통역센터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양금봉(서천2·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제33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농아인협회 15개 시군지회 중 12개 지회의 경우 업무를 전담해줄 인력이 없어 농아인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시군지회의 경우 농아인들의 의사소통과 일상 및 사회생활 지원, 교육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지만, 센터 직원들이 지회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센터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로 지회 업무를 수행하면 행정의 지적사항이 된다. 이에 농아인들의 의사소통 지원과 회원 관리, 민원 해소 등을 위한 지회 업무 전담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양 의원의 설명이다. 시군센터 역시 통역사 인력난이 심각하며, 서천군의 경우 2명의 통역사가 천여 명에 이르는 농아인들의 입이 되어 주고 있는 상황으로 지회나 센터 모두 힘들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양 의원은 “지회 전담 인력 지원과 통역사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천안물류단지 재정비 사업이 승인될 수 있도록 충남도의 결단과 적극 행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29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천안물류단지 재정비를 통해 백석동 행정복지센터가 이전 신축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의 적극 행정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백석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6년 동안 독립된 청사도 없이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종합운동장 내 공간을 임대, 임시청사로 사용해왔다. 김 의원은 “천안시는 센터를 물류단지 부지로 이전·신축 재정비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도에 제출했다”며 “그런데도 충남도는 유권해석에 대한 부담으로 승인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시 센터는 종합운동장 내 작은 공간을 임대해 협소하고 매우 열악하다”며 “주민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라도 도의 적극 행정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6.1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부득이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것에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며 “정든 의회를 떠나며 한 인간으로, 정치인으로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도민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충청남도교육청은 29일 충청남도의회 의결을 거쳐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2,162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부터 정상 등교를 위한 학교 방역지원 확대와 교육 회복, 미래 교육 기반 조성 등에 중점을 두었다. 추경예산의 주요 사업은 학교 현장의 방역관리를 위해 69억 원을 증액하여 방역 인력을 확대 배치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심리방역 등 교육회복 지속 지원을 위해 18억 원을 사용한다. 또한, 금융 교육, 창의융합형 과학실 운영 등 교육과정 운영 및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81억 원, 학교 정보화 개선 12억 원, 단위 학교 자율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553억 원을 증액하여 미래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교육 기반 조성에 투자한다. 그리고,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을 위해 110억 원, 돌봄교실 운영 유치원 증가로 6억 원 등 교육복지 지원으로 127억 원을 증액 편성하였다. 아울러,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급식실 환경개선 및 급식기구 교체비로 58억 원, 학교 급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