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서강대학교와 마포구가 공동 운영하는 1인 창조기업 및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이하 마포비즈플라자)가 지난 7일 한 달간 운영한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그램에 참가한 34개 기업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중도 탈락자 없이 34개 기업 전원이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해 창업 역량을 쌓았다.

올해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그램은 지난달 7일부터 약 한 달간 30시간(융·복합 강의 15H, 멘토링 6H, 실습 4H, IR 경진대회 5H)에 걸쳐 창업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10명의 창업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체계적인 교육 이후 IR 경진대회를 열고, △창업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 △사업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참가기업의 사업 완성도를 평가했다.

심사 결과 ㈜에이아이파크가 '인공지능 음성 더빙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 솔루션'을 개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이아이파크 박철민 대표는 "이달 선보이는 '아이바타'는 텍스트만 있으면 인공지능 음성 더빙 기술로 자연스러운 내레이션과 함께 고객의 니즈에 맞는 영상 콘텐츠까지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 특히 일대일 멘토링에서 얻은 실질적인 조언들이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겐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입주 심사시 가점(10점) 부여 △우수 수료생의 경우 사업화 자금(최대 500만 원), 경영(지재권 출원 및 등록), 마케팅(홍보기사 및 동영상 제작) 지원 △창업박람회 참관 및 창업경진대회 참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서강대학교가 공동운영 중인 마포비즈플라자의 대표적인 창업 교육인 '실전창업과정'은 올해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 대상도 전 연령대로 확대했다. 참가 대상을 늘려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전수하고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초기 창업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IR피칭 역량을 키우는데 역점을 뒀다. 전문적인 이론 교육와 투자유치 실습수업을 병행해 교육 커리큘럼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강대 정현식 창업지원단장(산학협력단장)은 "서강대 창업지원단은 스타트업의 눈높이에 맞춘 창업 지원으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앞으로도 그동안 쌓은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해 생존율을 높이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