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시가 읍면동의 효율적인 계약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공사·용역 등에 대해 설계나 공사방법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주는 「계약 멘토링제도」를 통해 매년 억대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행된 「계약 멘토링제도」는 지금까지 총 1,870건의 계약을 심사하여 총 41억 6천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2021년 상반기에만 「계약 멘토링제도」로 270건에 대해 2억 9천 7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멘토링제도」는 각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대상은 ▲ 공사(종합, 전문) 5천만 원 이상, ▲ 전기, 통신, 소방공사 3천만 원 이상, ▲ 각종용역 2천만 원 이상, ▲ 물품의 제조·구매 5백만 원 이상이다.
「계약 멘토링제도」로 읍면동에서는 각종 사업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원가내역, 공법 등에 대해 검토받고 있으며, 읍면동 직원은 계약업무를 수행하며 겪는 어려움이나 문의 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고 있어 업무부담이 경감되고 있다.
또한, 공정하고 신뢰받는 계약업무 처리로 제주시의 청렴 공감대 확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당 제도를 적극 추진해 여러 방면의 효율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예산 절감은 물론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