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하루 동안 총 3,767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46명(제주 #2180~2225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방문자 ▲1명은 해외 입국자 ▲1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이 중 7명은 타 지역 거주자이고, 39명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는 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5개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이다.
1명은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 5명은 선행 확진자의 지인, 3명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3명은 2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2189번은 ‘제주시 학원 2’, 2215·2220번은 ‘제주시 지인모임 8’과 연관됐다.
2189번은 학원 수강생인 2119번의 지인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증가했다.
2215·2220번은‘제주시 지인모임 8’ 관련 가족이다.
2215번은 2004번의 가족, 2220번은 1935번의 가족으로 격리 중 발열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로써 ‘제주시 지인모임 8’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3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1명은 개별 사례로 조사됐다.
2203·2204·2208·2214·2216·2221번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정 내 전파 사례다.
2182·2183·2195·2196·2211·2213·2219·2224번은 확진자의 지인, 2198번은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이들 모두 선행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80·2181·2190·2193·2197·2217번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5명), 타 지역 방문 이력(3명), 해외 입국(1명)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9명이다.
2187·2188번은 경기도 안산시 확진자의 접촉자(가족), 2191번은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 2202번은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2225번은 경남 밀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2199·2200번은 가족으로 한 달 살이를 위해 13일 수원시에서 입도한 후 14일 2199번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함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2218번은 9일 카자흐스탄에서 입도 후 격리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2222번은 부산을 방문하고 16일 입도 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외 2184·2185·2186·2192·2194·2201·2205·2206·2207·2209·2210·2212·2223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 받은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225명이다.
최근 일주일 새(8월 11~17일) 3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 199명이 증가했다.
일주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4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5일 2.10을 나타낸 이후 16일 2.02, 17일 1.82를 보이고 있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371명(서울시 강서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1,855명(사망 1명, 이관 25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83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2,579명(확진자 접촉자 2,307명, 해외 입국자 272명)이다.
한편, 17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백신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후 14일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났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도내 돌파감염 사례는 총 52명으로 증가했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1명, 얀센 17명, 아스트라제네카 3명, 교차접종 1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이다.
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은 39건으로, 전체 돌파감염의 7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