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부녀회는 17일 오전6시 산북파출소 사거리 시골집 추어탕 앞에 모여 한국 짐보리에 이르는 2.2km 98지방도변을 말끔히 청소했다.
이들은 재활용봉투와 일반쓰레기봉투 2개씩을 들고 98지방도변 양쪽으로 나누어 도로변에 널려있는 빈병, 빈깡통, 빈페트병, 휴지, 담배꽁초 등을 수거했다.
7, 8월 휴가철을 맞아 차창 밖으로 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회용 쓰레기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용기, 음료수 캔이 주류를 이뤘고 여기 저기 던져진 담배꽁초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권영옥 백자리 부녀회장은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 있다.”며 “비대면 사회를 접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부쩍 늘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도로변에 버리는 나쁜 습관들이 생겨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박세윤 산북면장은 “이른 아침 깨끗한 산북면을 가꾸기 위해 함께 해주신 부녀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님들의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이 산북면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북면 부녀회는 매월 1회 이상 하천과 도로변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봉사, 보양식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