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의정부시 호원2동통장협의회(회장 임영국)는 통장 50명이 합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호원2동 만들기를 위한 환경정비 활동,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 사업, 코로나19 방역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매주 일요일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관내 환경정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사패산 등산객들의 통행로인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주변은 주말에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여 민원이 자주 발생했던 곳으로, 주민의 대표인 통장이 솔선수범하자는 임영국 통장협의회장의 의견으로 활동이 시작되었다.
‘우리동네는 우리가 직접 깨끗하게 치우자’는 통장 50명의 자발적인 의견이 모아져 매주 5~10명씩 조를 이루어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회룡천, 회룡역을 중심으로 무단투기 쓰레기 청소, 여름철 가로수목 아래 무성하게 자란 잡초 제거 등 쾌적한 마을환경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통장들의 의견을 모아 계절꽃 식재장소 선정, 식재, 물주기 등 주민들이 가까운 주변에서 계절꽃을 눈으로 즐기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정원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4월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앞에는 버베나, 노벨리아 등 봄꽃 760본을 가로화분 21개, 화단 1개에 식재했고, 출퇴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회룡역 주변에는 가로화분 17개에 메리골드, 베고니아 1,000본을, 중앙화단에는 다년생의 꽃잔디를 식재하여 오랫동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또한, 9월 개학으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호원초등학교 담벼락에는 철쭉 50주를, 기무부대(신흥로119번길 일대) 앞 화단에는 꽃잔디 2,000본을 식재하여 기존에 조성되어 있던 화단을 재정비했다.
특히 기무부대 앞 화단은 큰 면적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방치로 인해 기존 초화류들이 잡초와 함께 엉망으로 번식하여 있었고, 쓰레기 무단 투기가 빈번히 발생되어 정리의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이에 10월 기존 초화류를 정비하고, 다년생의 다양한 초화류 식재를 통해 사계절 모두 볼거리가 풍성한 화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자율방재단이란 자연재난의 대형화, 예측 불가능성의 증가로 정부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민간역할 분담과 재난분야에 대한 민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역 내 지형과 수리에 밝고 적극적인 활동의지를 가진 지역주민 등 각 분야에서 공동협력체를 구성하여 재해의 예방 및 경감에 일정부분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호원2동지역자율방재단은 총 29명으로 모두 통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영국 통장협의회장이 대장을 맡고 있다. 지난 6월 16일 여름 장마철 빗물받이 역류에 따른 침수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빗물받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여름철 잦은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역류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정화 활동 전 관내 순찰을 통해 낙엽이나 토사가 많이 쌓여 있어 침수 우려가 있는 곳인 호원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에 있는 빗물받이 100여 개를 선정하여 추진했다.
호원2동통장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년부터 참여하여 주 2회씩 총 100회 이상 실시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회룡역 앞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급작스런 코로나19 초창기에는 통장협의회에서 자처하여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방문 민원인 발열체크 근무를 하였다.
호원2동 통장협의회는 작년 10월 관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을 당시, 더 큰 확산을 방지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kf94 마스크 2,000장을 기부하였다. 이처럼 호원2동 통장협의회는 호원2동을 대표하는 모범 자생단체로 행정·주민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영국 호원2동 통장협의회장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환경정비 및 방역활동을 시행해 지역 환경을 가꾸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순 호원2동 자치민원과장은 “바쁘신 일정과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환경정비를 위해 여러 활동에 참여해 주신 통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름다운 호원2동 만들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