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던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주 대구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7원 하락한 ℓ당 1천621.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인 ℓ당 1천644.8원보다 23.7원 낮은 수준이며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다.
지난 5월 초부터 지속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던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처음으로 0.8원 하락했고, 이번주에는 2.7원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경북지역 또한 지난 주보다 2원 하락한 ℓ당 1천 62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ℓ당 1천 652.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천 621.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3원 하락한 ℓ당 1천 439.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하락은 국제유가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떨어진 것이 반영된 영향이다. 하지만 이번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3달러 오른 배럴당 68.7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오른 77.2달러였다.
석유공사는 "백신접종 확대 기대감 및 멕시코 석유시설 생산 차질,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28일 기준 대구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 619.9원이며, 경북은 1천 627.2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