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북도가 산림청, 시·군,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헬기를 이용해 숨어 있는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찾아낼 계획이다.
오는 9월 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전주시 등 도내 5개 시군의 산 정상, 계곡 등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곳과 기존의 재선충병 피해 지역과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예찰할 계획이다.
항공 예찰에서 발견된 소나무류 고사목에 대해서는 다시 지상에서 GPS 장비 등을 활용하여 위치를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하게 되며, 채취된 시료는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최종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감염 여부 확인 결과 일반고사목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하여 제거하고, 재선충병으로 확인된 감염목은 정확한 설계와 방제를 통하여 내년 4월 말까지 완전히 방제할 예정이다.
박성호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재선충병은 조기 발견과 초동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예찰에 참여하는 공무원과 유관기관은 재선충병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예찰 조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월에 군산시, 임실군, 순창군 등 3개 시군 19,842ha를 항공 예찰해 고사목 67본을 발견하고, 피해목을 제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