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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석명절 코로나 위험요인 선제적 관리 나선다!

병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선제적 코로나19 검사 강화

 

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시는 병원, 사회복지시설, 대학 기숙사, 외국인 근로사업장 등 추석 연휴 기간 집단발생 위험이 높거나,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에 대해 맞춤형 방역으로 선제적 방역 관리에 나선다.


대구시는 최근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간병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진단(PCR)검사를 실시하도록 9월 7일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요양병원 74개소에 ‘신속항원 검사키트’ 2,500세트를 지원해 병원 종사자들이 주기적 진단검사 기간이 도래하기 전이라도 근무 중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신규 종사자(실습생 포함)는 근무 72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추석 명절 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기숙사 생활 학생들이 스스로 감염여부를 신속히 검사할 수 있도록, 지역 12개 대학에 총 2,300개의 자가검사키트를 예방적 차원에서 제공해, 명절 이후 대학 기숙사를 통한 연쇄감염을 사전 차단한다.


전국적으로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15% 내외로 높게 유지되고 있고, 특히 명절 기간 중 외국인 간 만남 증가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구시는 선제적으로 9월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미등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해 1,624명의 외국인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또한 외국인이 다수 밀집한 서구·달서구·달성군 지역의 예방접종센터는 주중 접종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말(9.11.~9.12.) 동안 임시 운영해 654명을 접종 완료했고, 추후 접종수요가 높을 경우 예방접종센터의 주말 접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안내판’을 식당, 카페 등 3만 2천개소 대상 총 20만 개를 제작·배부한다.


그간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 산정에서 제외돼 식당 등에서 4명 이상 이용이 가능했으나, 접종 완료자 포함 여부를 이용자 간 알 수 없어 민원 발생 소지가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방역수칙 위반 오해 방지와 예방접종 독려 효과를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안내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불편하시더라도 추석 연휴 동안 마스크 쓰기, 증상 확인 즉시 검사받기,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더 철저하게 실천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