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태문 기자 |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삼수 의원은 299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확인만 하고 미처 삭제하지 못한 오래된 이메일을 삭제하여 탄소배출량 저감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이메일을 한 통 전송하는데 약 4그램의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지만, 확인만 하고 삭제하지 않은 메일이 누적되면 누적된 이메일을 저장하는 데이터 센터의 유지를 위해 많은 전력 소모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탄소발생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7월 창원시에서는 약 2주간 전 직원 이메일 삭제 운동을 통해 288만 메가바이트를 지웠고 이로 인해 탄소 약 40톤, 소나무 6천여 그루를 얻는 효과를 얻었다고 홍보하기도 하였다.
김의원은 이번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와 교육청 그리고 산하 공공기관의 오래된 이메일 삭제를 통해 소나무 1만 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지난 1차 추경에서는 다회용 컵 시범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데 앞장섰으며, 제29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는 다회용기 사용과 이른바 부산컵 제작을 주장하는 등 최근 상임위활동 중에서 환경분야에 유독 관심을 가지는 김의원은 다음 달 서울에 위치한 쓰레기센터와 합작하여 해양쓰레기 줍기 운동을 하기로 하는 등 환경보호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도시분야 전문가인 김의원은 환경이야말로 결국에는 도시를 구성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 플라스틱 저감과 쓰레기 감축, 탄소배출량 감소 등 환경분야에 보다 관심을 가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