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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경북기록문화연구원, '순회전시회' 개최

2021년 상반기에 공모한 옛 사진 중 수상작을 중심으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안동시와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2021년 상반기에 공모한 옛 사진 중 수상작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실시한다. 전시 장소는 안동시를 포함해 청송군, 봉화군 등에서도 개최되며, 해당 지역 옛 사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5회째 실시한 올해 공모전에는 1,000점에 달하는 옛 사진이 출품되어 성황리에 응모가 마감되었다. 전시회에서는 수상작 124점을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시절 안동의료원의 간호사 단체 사진, 전쟁 직후 소풍사진, 일제강점기 북한지역 수학여행 사진, 이건 전 부라원루, 용정교 나무다리 등 지역의 근현대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대상에는 1938년 안동의료원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은 김금주 씨의 사진이 선정되었다. 안동의료원은 1912년 안동자혜의원으로 설립되어 경상북도안동병원,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으로 변모해왔다. 이 사진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간호사 복장과 의료원 옛 건물 모습을 공개한다.

 

그 외 금상에 이상호 씨의 <1953년 안동유치원 관왕묘 소풍기념>, 은상에 권순철 씨의 <1975년 남선면 현내리의 가을 타작>, 동상에 임영준 씨의 <1965년 안동예식장 결혼식>과 가작에 권상길 씨의 <1955년 예안 부포리의 부라원루>를 포함한 20점을 볼 수 있다. 다수의 입선작을 통해서는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지역의 시대상과 주민의 생활상, 의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경북 북부지역에서 순회전시로 개최되는 공모전은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청송지역 전시는 산소카페청송정원에서 9월29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된다. 안동지역 전시는 10월 13~17일까지 안동댐 물문화관 광장, 10월 27~31일까지 하회마을에서 개최된다. 봉화지역 전시는 봉화군청에서 11월 3~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안동시에 따르면 “옛 사진 공모전을 꾸준히 개최한 결과 시민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웃 지자체까지 순회전시회를 개최하는 만큼 근현대 생활사기록물의 수집과 콘텐츠화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순회전시회는 전시장 수시 소독과 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