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동두천시 평생교육원 시립도서관은 지난 28일 오후 7시, 시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신미식 강사(사진작가)를 초청하여 “서양미술과 사진이 만나는 인문학-사진은 감동이다”라는 주제로 ‘하반기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신미식 강사는 2006년 포토에세이머문자리로 데뷔한 이래 저서 떠나지 않으면 만남도 없다, 여행과 사진에 미치다,사진에 미친놈, 신미식등 36권의 책을 저술하고, 고맙습니다(갤러리 크세쥬:2005년),마다가스카르 이야기(현대백화점:2006년), 페루(유네스코 초대전:2007년)등 20여 회의 개인전시회를 여는 등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 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사진작가로서의 인생사를 차분한 음성으로 풀어가며“꿈을 포기하지 않은 이상 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아프리카를 특이하게 바라보지 마라. 그들을 동정의 대상이 아닌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평소 본인의 생각을 피력했다. 또한 “2006년 처음 아프리카를 방문한 이후 70여 회 이상 아프리카를 방문하면서 만났던 아이들이 비록 힘들게 살고 있지만 행복의 미소를 볼 수 있었다”면서 2013년부터 아프리카에 4개의‘꿈꾸는 도서관’을 세운 이야기와 앞으로의 도서관 조성계획 등을 해맑은 이이들의 모습과 자연을 담은 여러 편의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하였다.
이번 인문학 강좌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아프리카를 동정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는데 강사님의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아프리카가 낯선 곳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나중에 한 번 꼭 여행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