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지은 기자 | 부산 북구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은 금곡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용순)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실버태권도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버태권도 교실’은 지난 5월에 개최한 제1회 금곡동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추진되었다.
금곡동에 소재한 다울푸른도장의 이용문 관장이 재능기부하여 수업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수강생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어르신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어르신들은 매주 2회씩 다울푸른도장에 모여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준비운동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주먹찌르기 등 태권도 동작을 배우며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있으며, 수업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체온측정, 마스크 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진행된다.
수업에 참가한 어르신은 “태권도를 배우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얻고,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어려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니 건강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린다”고 말했다.
이용문 관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재능기부하게 되었다”며 “첫 수업부터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삶의 지혜와 용기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곡동 주민자치회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실버태권도’를 동아리로 구성해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