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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2022년도 예산안 3조 7,232억원 편성

위드코로나 시대 교육력 회복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에 중점

 

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대구미래역량교육 지속 추진을 통한 교육회복에 중점을 둔 2022년도 예산안 3조 7,232억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3,735억원(11.2%) 증액된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최종 확정된다.


이번 2022년도 예산안은

1)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역량교육 지속 추진

2) 한 학생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 확대

3) 학생중심, 참여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통한 단위학교 자율성 확보

4) 믿고 맡기는 안전한 배움터 조성 등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교과보충프로그램운영 ▶또래활동활성화지원 ▶학생과교원의심리 · 정서치유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등 저하된 교육력을 조기에 회복하여 위드(With)코로나에 적극 대비하고자 한다. 또한, ▶유치원 포함 모든 학교 무상급식 ▶중 ·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확대를 통해 무상급식 · 교복 지원을 완성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


세입 · 세출예산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세입예산은 정부 세수확대에 따른 보통교부금 증가, 자체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3조3,497억원)보다 11.2%(3,735억원) 증가했다.


세출예산은 전체 예산의 61.2%를 차지하는 교직원인건비는 전년대비 5.2%(1,125억원), 학교운영비는 19.4%(392억원), 교육회복의 주된 사업인 교수학습활동과 교육복지지원은 각각 28.9%(1,188억원)과 6.5%(167억원) 증액하였으며, 과밀학급 해소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등 미래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사업비는 38.5%(785억원), 교육행정기관 운영 · 예비비 등 교육행정분야는 6.5%(78억원) 증액하였다.


분야별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첫째,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기본이 튼튼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526억원을 편성하여 학생의 미래역량을 강화한다.


미래역량의 토대가 되는 튼튼한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과보충프로그램 운영, 기초기본학력 향상학교 지원, 두드림학교 운영, 두뇌기반교육지원 등 기초 · 기본학력향상 지원(340억원)을 더욱 확대한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31억원)을 통해 교육현장에서의 안정적 운영과 실천역량을 강화하며, 스마트교육 · 데이터활용교육 지원을 통한 인공지능(AI) 교육(74억원), 메이커교육 · 지능형과학실 구축 등을 통해 창의융합교육(100억원)을 강화한다.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감성 · 공감 · 협력 등 사회성과 정서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 독서인문 동아리 등 학생 주도의 독서인문 활동 확대,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 또래활동활성화, 사랑의 고리맺기 등 관계존중교육을 활성화(214억원) 하며, 대구교육박물관을 통한 대구사랑교육, 민주시민교육센터를 통한 나라사랑교육, 글로벌교육센터를 통한 세계시민교육을 추진(223억원)한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도전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과 자기존중 건강교육(214억원), 학교스포츠클럽 등 생활체육교육(266억원), 수련활동(29억원)을 확대하며,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등 실천적 친환경교육(15억)을 지속 추진한다.


둘째,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꽃 피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품교육을 공고히 하기 위해 5,523억원을 지원한다.


유치원 무상급식을 통한 모든 학교 무상급식(1,855억원)과 중학교 무상교복에 이어 2022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원(118억원), 우선배려학생을 대상으로 학용품 · 부교재비(교육활동지원비), 체험학습비, 컴퓨터 및 인터넷통신비, 방과후자유수강권 지원 확대(748억원), 수요자 중심 돌봄 및 방과후학교 운영(153억원) 등 교육복지지원을 확대한다.


한 순간의 실수나 주변 여건에 의해 학교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위기학생 학업중단 예방 및 공교육 내 대안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23억원)하며, 찾아가는 한국어지원, 다문화 뮤지컬단 운영 등을 통해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다문화 교육(15억원)으로 함께 가는 교육을 확대한다.


누리과정무상교육 지원 등 유아교육 지원 강화를 통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및 선진화(1,893억원), 진로진학지원센터 및 대입내비게이션센터를 통한 맞춤형 진로진학교육(71억원), 신산업 수요에 맞춘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 구축(306억), 특수교육 지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수교육원 운영(185억원) 등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셋째, 학생중심 교실수업개선, 단위학교 자율경영 확대를 위해 5,684억원을 지원한다.


학교 자율경영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학교마다 특색 있는 교육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학교운영비(2,867억원)를 확대하고, 학생주도수업지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등 교실수업개선을 통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지원한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미래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전 교실 무선랜 구축과 스마트기기 지원(179억)을 지속 추진하며, 사용자 중심의 학교공간 구축을 위한 학교공간혁신(371억원) 확대, 40년 이상 된 노후 교사동에 대한 리모델링과 개축을 통해 미래교육공간을 조성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38교(54동)에 대한 실시설계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학교신설(유1,유 · 초1) 및 교실(17교) 증축에 354억, 다목적강당(4교) · 특별교실 증개축(5교) · 기숙사(2교) 증축에 221억원, 노후시설개선(학생책걸상교체포함) · 석면제거 · 내진보강 · 학교체육시설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1,483억원을 투입한다.


넷째, 믿고 맡기는 안전한 배움터,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762억원을 투입한다.


급식시설개선(244억원), 급식식재료 검사, 학교급식소 후드덕트 청소비 지원 및 학교방역전담인력지원(56억원) 등에 321억원을 들여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며, 교실 공기질 측정 및 공기정화장치 관리(92억원), 학교폭력예방 · 회복지원 등에 185억원을 투입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학교를 조성한다.


또한, 자치단체와 함께 자치구별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만들어 가는 대구미래교육지구를 확대 운영하고, 사립유치원 스쿨넷 도입에 따른 대구교육망 확대, 지능형 나이스 및 유아 나이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학원 등 방역강화 등에 256억원을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위드 코로나 등 변화되는 사회상과 미래사회를 우리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