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효성화학이 베트남에 건설하는 화학제품 생산시설에 총 2억15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협조융자)을 주선하고 이중 9000만달러의 금융을 직접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data/photos/news/photo/202009/18934_34440_523.jpg)
한국수출입은행이 효성화학 베트남 생산시설에 9000만달러를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효성화학이 베트남에 건설하는 화학제품 생산시설에 총 2억15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협조융자)을 주선하고 이중 9000만달러의 금융을 직접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은이 금융주선기관(MLA; Mandated Lead Arranger)을 맡아 모집한 이번 신디케이션에는 수은을 포함한 5개 국내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효성화학이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 지역에 연산 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 제조를 위한 일관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폴리프로필렌(PP)는 원유·가스 등에서 추출한 프로필렌을 원료로 얻어지는 합성수지로 가볍고 성형 가공이 쉬워 산업용 파이프, 포장재, 섬유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되는 범용소재이다.
수은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사업이 완공되면 효성화학의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65만톤에서 125만톤으로 약 2배 커질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서 성장잠재력이 큰 해외 신시장 개척과 소재·부품·장비 등 기초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이번 5개 국내은행들의 협조융자로 동남아 시장 선점에 나선 우리 기업의 소재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