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data/photos/news/photo/202010/20139_35972_1348.jpg)
네이버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역대 최대인 1조360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1조3608억원, 영업이익은 29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기업결합으로 이번 분기 부터 매출집계에서 제외된 모바일 메신저 라인 매출을 포함한 매출은 23.7% 증가한 2조598억원에 달했다. 네이버 역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라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917억원으로 이 또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101억원 △커머스 2854억원 △핀테크 1740억원 △콘텐츠 1150억원 △클라우드 763억원 등이다.
서치플랫폼은 성과형 광고 확대와 광고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7101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681억원을, 검색 부문에서 5420억의 매출을 올렸다.
커머스 매출은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증가한 28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도 11.4% 증가했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7.6% 증가한 17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1.8%성장한 1150억원에 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에서 투자를 유치한 네이버제트 역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사업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비대면 환경으로 인한 클라우드 수요의 증가와 각 서비스들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6.2%, 전분기 대비로는 19.1% 성장한 763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신성장동력인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CJ 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 증가율 24.2%는 한 대표가 2017년 3월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