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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 안락서원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과 연구, 콘텐츠 엮어내는 작업이 시급하다!

적극적 의정활동 통해 '충렬사 및 안락서원 기록화사업' 예산 반영 이끌어내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김문기의원(기획재경위원회, 동래구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월 9일, 부산시의 ’22년도 예산편성과 관련,「충렬사 및 안락서원 기록화사업」을 통한 문화 및 관광콘텐츠에 대한 강한 기대감과 의욕을 나타냈다.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7호인 충렬사는 1652년 동래부사 윤문거가 임란때 순절한 송상현과 정발 장군을 비롯한 호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당시 동래성 남문 근처에 있던 사당을 지금의 안락동 자리로 옮긴 후 강당과 동·서재 등 강학공간을 갖추면서 안락서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러한 안락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은 물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도 그 명맥이 잘 유지되었으나 군사정부 시절 소위 충렬사 안락서원 정화사업(1976~1978년)으로 그 원형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훼손되었으며 47개 사액서원 가운데 아직 미복원 상태로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부산시도 2008년 「충렬사 정비 및 운영 기본계획」을 비롯하여 몇 차례의 이전복원과 종합정비 용역을 시행했으나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충렬사와 안락서원을 지역자산으로 중요하게 여긴 김문기의원은 시의회에 입성하면서부터 5분자유발언을 통하여 부산의 정체성 회복과 역사교육의 장(場)으로서 안락서원의 복원을 촉구한 결과, 작년(2020년)에는 충렬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영향평가대상과제로 선정되었으며, 충렬사의 발전적인 재정비 방향 검토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다.


이러한 충렬사 재정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市문화재위원회에서도 △충렬사 원형에 대한 자료·연구 부족에 대한 문제제기와 △원형복원의 시급성 여부에 대한 의논이 있었으며, 충렬사의 발전적 재정비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권고에 따라 충렬사 원형연구를 위한 「충렬사 및 안락서원 기록화사업」예산이 편성되기에 이른 것이다.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이번에 부산시 예산 반영까지 이끌어 낸 김문기의원은 충렬사(안락서원) 일원이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문기의원은 “충렬사와 안락서원은 당시 사용했던 부재(자재)도 제대로 남아있지 않고 복원에 참고할만한 정확한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충렬사 재정비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원형기록과 고증연구, 관련 자료수집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기초자료 수집과 연구뿐만 아니라 동래의 정신을 나타내는 ‘전사이가도난’ 이나 육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동래부순절도」환수, 그리고 삼성 故이병철 회장이 기증했다는 모과나무에 대한 스토리텔링 작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풍성하게 엮어내는 작업도 더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김의원은 충렬사(안락서원)이 지역의 많은 역사문화자원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업과정에서 쟁점이 되거나 이슈가 되는 사항에 대해 (가칭)운영위원회를 비롯하여 주민과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충렬사 재정비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사업 방향을 정립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