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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수원더비가 있다면, K4리그에는 '고양더비'

고양시민축구단, '이름 변경 조건' 연고지 재협약 재심의 통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시민축구단은 지난 16일 고양시로부터 연고지 재협약 관련 2차 재심의 통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K4리그에 고양KH축구단과 고양시민축구단이 동시에 참가해 지역더비전이 성사됐다.

 

여승철 고양시민축구단장은 "이듬해 2월말까지 기존 고양시민축구단 이름을 변경하는 조건으로 연고지 재협약을 할 예정"이라며 "조직과 분위기를 쇄신해 고양시민들이 줬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체육정책과 관계자는 "협약서를 작성함에 있어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며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년 1월초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연수 KH스포츠 대표이사는 "고양시에 2개의 팀이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며 "사회공헌적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고양시 팬덤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시 축구단은 내셔널리그 고양 KB국민은행(2003~2012), WK리그 고양대교 눈높이(2010~2014), K리그2 고양 자이크로FC(2013~2016)가 있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승격거부, 고양대교 눈높이는 연고지 이전, 자이크로FC는 프로축구연맹 보조금 세탁 등으로 중도 이탈하며 고양시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0일 고양KH축구단 창단과 더불어 고양시민축구단도 내년 K4리그에 참가함에 따라 축구계와 고양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