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가족 모임은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연휴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연인들의 발렌타인데이가 자리한 만큼 가족 여행 및 커플 여행으로 인한 차량 이용은 기존 명절 연휴처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도로 위를 가득 메운 차량 행렬과 함께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함께 증가해 연휴가 끝나는 동시에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의정부 숨쉬는한의원 백형찬 대표원장은 “교통사고 당일 신체에 나타나는 통증이 없어 사고 차량에 집중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경미한 사고로 생각해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에 나서지 않는다면 후유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사고의 정도와 관계없이 검진은 필수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특히 사고 당일 발생하기보다 잠복기를 지난 후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병원에서 MRI나 엑스레이를 통한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어도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고 초기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경우에 따라 다양한 증상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입원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후유증 증상은 목·허리·어깨·무릎 통증 및 관절 통증, 두통 및 현기증, 턱관절장애, 불면증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만성화가 진행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어혈’이라고 본다. 어혈은 보통 ‘죽은 핏덩어리’로 보고,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충격으로 인해 발생해 체내에서 바른 혈류의 흐름을 막아 각종 증상을 유발할 뿐 아니라 후유증 만성화를 돕는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어혈은 한방치료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한약 및 약침, 침술, 한약을 통해 후유증 개선이 가능하며, 추나요법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추나요법은 신체 구조에 적절한 자극을 가하며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의학 수기요법으로, 어긋난 척추, 관절, 근육의 정상화를 도와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을 풀어줘 통증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교통사고 치료는 자동차 보험이 적용되는 한의원을 통해 치료에 나선다면 부담 없이 편안한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치료의 증상과 질환 정도에 따라 치료 기간과 비용이 다르지만, 자동차 보험을 적용해 치료비의 일부 혹은 전액을 환급받는 것이 가능해 치료에 대한 비용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