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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밸리그룹, 새 주인 맞는다 … 2천억원에 매각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IT 연합체를 표방하는 사랑밸리그룹(회장 조유진)이 지난 3월 24일 자로 매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사랑밸리그룹 매각 추진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사랑밸리그룹 소속 자회사, 계열사 등 총 17개 회사이며 총 매각대금은 2천억원으로 알려졌다. 사랑밸리그룹은 IT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는 사업을 비롯하여 무형재산 임대업, 언론기관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해왔다.

 

매각 대상에는 사랑밸리그룹이 향후 '사랑밸리카드' 설립을 추진하기 위하여 신용카드업 예비인가를 준비하는 '사랑밸리카드설립준비위원회', 의료재단 설립을 통한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랑밸리의료재단컨소시엄', 비영리 동물진료법인 설립 위한 준비위원회 성격의 단체인 '사랑밸리동물의료재단준비위원회'도 포함됐다.

 

회사 매각에 따라 사랑밸리그룹 소속 임직원은 매수한 A 그룹사로 모두 고용승계 될 예정이다. 사랑밸리그룹과 A그룹은 계약에 의하여 언론에 그룹명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밸리그룹 매각 추진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서 소속 임직원들의 고용 승계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다" 며 "모든 임직원은 매수 그룹사인 A 그룹사로 고용승계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랑밸리그룹 조유진 회장은 "사랑밸리그룹이 새로운 주인 품에서 더 나은 미래를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수한 A 그룹사에도 계약 당시 요청한 조건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것을 당부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랑밸리그룹은 행정복지센터,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는 등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조유진 회장도 2020년 10월부터 2022년 10월에 이르기까지 사재를 출연하여 초, 중,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푸른나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재단,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