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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야드 날리는 괴물 장타자 렉시 톰프슨, 은퇴선언

- 제2의 삶을 위해 은퇴하는 렉시 톰프슨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렉시 톰프슨이 US여자오픈 개막을 이틀 앞둔 28일 대회 장소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렉시 톰프슨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가 가 선수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밝힌 것이다. 그녀는 2007년 12세의 나이로 US여자오픈 예선을 통과해 당시 최연소 출전 기록을 따냈다. 톰프슨은 골프 선수인 두 오빠와 5세 때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았다. 그는 골프는 자신의 삶이라고 말했고, 골프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면 눈물을 흘렸다. 톰프슨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선 뚜렷한 목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저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톰프슨은 명실상부 미국 최고의 여자 골퍼였다. 15세에 프로로 전향한 뒤 2011년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 당신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남겼다. 무려 16세 7개월 8일의 나이였다. LPGA 투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톰프슨은 골프의 원조 10대 슈퍼스타라고 전했다. 2016년 한 대회에서 드라이브로 359야드를 날려 보냈을 정도로 장타자인 톰프슨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도 세 차례 출전하는 등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기도 했다.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기도 했던 톰프슨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성적이 떨어졌다. 2017년 ANA 인스피레이션 당시 그린 위에 마크한 곳보다 홀에 더 가까이 공을 내려놓는 오소 플레이로 4벌타를 받았다. 연장 승부로 끌려간 톰프슨은 끝내 유소연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톰프슨은 이런 불행한 상황에서도 농담하는 여유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