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장안구에서 21년째 중국집을 운영하는 박광석 사장과 ‘이재준의 더-라운지’ 두 번째 시간을 공개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초지자체 중 소상공인이 제일 많은 도시가 바로 수원이다. 125만 중에 15만 명에 이른다”면서 자영업자의 일상을 집중 조명했다.
‘더-라운지’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신화춘을 운영하고 있는 박광석 사장의 창업과 경영철학, 성공 비법, 이웃 나눔과 박 사장의 꿈과 인생이야기 등의 이야기가 소개됐고 특히 이재준 시장의 관상과 탕수육의 '부먹vs찍먹' 논쟁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소개됐다.
이 시장은 신화춘에 대해 “볶음밥도 맛있고 짜장면도 맛있어서 제가 자주 갔었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은행원 출신인 박광석 사장은 “항상 마음에 중국집을 차려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고 정말 하고 싶은 직업이라서 중국집을 차렸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박 사장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만든 ‘중화요리 창업 계획서’를 소개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귀담아 들을 내용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또 박 사장이 25년간 은행에서 일을 하면서 관상을 보는 남다른 능력을 가졌다면서 이재준 시장의 관상이 “이순신 장군인 줄 알았다”며 덕담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수원페이에 관한 퀴즈를 내면서 “수원페이를 이용해서 소상공인들한테 도움이 되고 본인 가게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휴가철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를 소개했다.
또 이 시장은 영화 ‘극한직업’의 대사 “우린 다 목숨 걸고 해”라는 대사를 인용하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의 창업 지원도 중요하지만 경험 많은 고수가 경험과 과거 사례도 전수하는게 중요하다”며 “수원시에서 상인대학을 준비하고 있다. 창업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수님으로 오셔요”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의 인터뷰인 만큼 일상에서 흔히 재미삼아 얘기하는 탕수육 부먹과 찍먹에 대해 중국집 사장님으로서 의견을 물었고 박 사장은 “빨리 내보내야 하는 게 생명이다보니 부어서 가는데 먹어보니 찍어 먹는게 더 낫다”며 재치있는 답을 말했다.
영상에는 박 사장의 봉사 활동과 자녀 얘기, 두 번째 손민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마친다.
이 시장은 “칠순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세상 가장 해맑은 소년의 미소를 간직하고 계신 건 꿈을 향한 열정 덕분이 아닐까 싶다”면서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