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 예술인 옻칠 예술의 세계적 가치를널리 알리기 위한 전용복 아트스페이스가 오는 10월 10일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연다. 이 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옻칠 예술 전시관으로, 한국 옻칠 예술의 역사와 예술적 깊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전용복 아트스페이스는 총 10,000제곱미터의 넓은 전시 공간에 전용복 작가의 옻칠 작품 200여 점을 전시하며,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옻칠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미술관은 한국 옻칠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아름다움을 관람객에게 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용복 작가는 1991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약 8,000평 규모의 연회장 ‘메구로가조엔(目黑雅敍園)’의 칠예 작품 5천여 점을 성공적으로 복원하고 창작하여 옻칠 예술가로서의 명성을 쌓고 이후 수십 년 간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전용복아트스페이스의 개관은 그의 일생에 걸친 창작 활동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용복 아트스페이스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옻칠 예술의 미래를 탐구하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문화적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으로, 전통과 현대, 그리고 한국과 세계가 만나는 공간으로서 대한민국 옻칠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관을 앞둔 전용복 작가는 "우리 선조들이 남긴 옻칠 예술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열어 보이고 싶다"고 개관 소감을 전하며, 이번 미술관 개관이 전통 예술을 세계 무대에 올리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용복 아트스페이스의 개관은 한국의 중요한 문화유산인 옻칠 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큰 의미를 지니며, 옻칠 예술을 사랑하고 그 가치를 지켜 나가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미술관 개요]
이름: 전용복 아트스페이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산단2로 50번길 24
규모: 약 10,000제곱미터, 4개 층
개관일: 2024년 10월 10일
전시 작품 : 전용복 작가의 옻칠예술 작품 200여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