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세상은 바람이요 구름이다. 그물에도 거미줄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그는 상남자 오야붕이다라고 주변에서 칭하고 이가 “풍운아 태산 배광주, 자신의 삶을 다룬 이야기”들을 한편의 저서에 담았다.
태산(泰山) 배광주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명예회장의 평전 ‘풍운아’ 출판 기념회 및 북콘서트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방송인 유퉁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는 배광주 회장의 인생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기록한 평전 ‘풍운아’가 공개되며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이어졌다.
배광주 회장은 한국 프로레슬링계를 위해 헌신한 인물로, 1992년부터 한국프로레슬링연맹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프로레슬링 대회의 기획과 후원을 이끌었다.
그의 뜨거운 열정은 한국 프로레슬링의 부흥을 위해 수년간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국내외에서 많은 인정을 받았다. ‘풍운아’라는 별칭은 그의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삶을 반영한 것으로, 그의 주먹은 바람처럼 빠르고, 몸은 구름처럼 자유로웠다는 평이 따랐다.
출판 기념회에는 최서형 강남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등이 축사를 전했고 배광주 회장의 오랜 동생이자 영화배우 유퉁이 그를 위해 헌정곡 ‘풍운아’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은 정재계, 법조계는 물론 스포츠계와 연예계 인사들까지 대거 참석해 배광주 회장의 폭넓은 인맥과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광주 회장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책의 출간 배경과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기자와 작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자고 제안했지만, 계속해서 거절해 왔다가 작년에 유퉁 씨와 여러 작가들의 권유로 이번 책이 출간되었다고 밝혔다.
이 책은 5명의 작가와 기자들이 국내외에 있는 그의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철저히 취재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감동과 깨달음을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