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주최하는 ‘2024 영암 100경 찾기 사진 공모전’이 마감 기한인 10월 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구림의 사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군서면 구림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구한 역사를 사진에 담아내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림마을은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옥마을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 속에 숨겨진 비경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구림마을의 사계를 사진에 담다
▲구림마을/영암군 제공
이전 공모전이 영암군의 넓은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공모전은 구림마을로 공간을 좁혀 참가자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구림마을의 보호수, 일출·일몰, 고택과 정자, 돌담, 서원, 유적지, 공원 등 마을의 자연경관과 관광 자원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다. 특히, 올해 촬영된 사진으로만 응모할 수 있어, 계절마다 변하는 구림마을의 풍경을 실감 나게 표현한 작품들이 기대된다.
참가는 개인 또는 2인 팀으로 가능하며, 최대 2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 단, 중복 시상은 하지 않으며, 작품 접수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서류와 사진 파일은 이메일(kbh137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11월 중에 20편의 입상작이 선정되며, 총상금 5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 홈페이지나 관광스포츠과(061-470-2241)로 문의 가능하다.
김영중 영암군 관광스포츠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구림마을의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영암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통해 구림마을의 사계절 매력을 담은 작품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센터, 국가 인증 프로그램으로 ‘활짝’
▲영암군청소년센터 디지털드로잉 프로그램/영암군 제공
한편, 영암군청소년센터는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수련 활동 인증’을 획득하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이루었다. 청소년 수련 활동 인증은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국가가 청소년기관의 프로그램을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프로그램은 ‘디지털 드로잉 – 나만의 캐릭터 이모티콘 만들기’와 ‘나만의 굿즈 만들기’로, 청소년들이 태블릿PC를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소품을 제작해 발표하는 활동이다.
영암군청소년센터는 이번 인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질 높은 활동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활동이 국가 차원에서 기록되고 관리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기 계발과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김형수 영암군청소년센터장은 “이번 인증으로 청소년센터의 프로그램이 더 큰 신뢰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영암군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의 ‘100경 찾기’ 사진 공모전과 청소년센터의 인증 프로그램은 각각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청소년 성장 지원에 기여하며, 영암의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사진 공모전에 많은 이들이 참여해 구림마을의 숨은 비경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