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4년 전라남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국악인 김준수, 개그맨 윤택, 방송인 크리스 존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개그맨 윤택, 방송인 크리스 존슨, 국악인 김준수를 새로운 전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오는 2026년 10월 16일까지 2년간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윤택은 전남의 대중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그는 전남의 자연과 섬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 ‘윤택TV’를 통해 이미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에 참여해 전남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윤택은 "남도의 자연은 그야말로 보물"이라며, "앞으로 전남의 숨겨진 매력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전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채로운 방송 활동을 펼쳐온 외국인 방송인 크리스 존슨은 전남의 관광 자원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전남을 세계에 알릴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김준수는 '문화예술의 본고장 전남'의 전통과 예술적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전남 출신인 김준수는 "고향 전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소리꾼으로서 국악의 멋과 흥을 통해 전남의 문화적 자산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 행사에서는 홍보대사 3인이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1인 1천 원씩, 36만 5천 원을 기부해 고향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전라남도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것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각자의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는 분들을 전남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들의 영향력을 통해 전남의 매력과 ‘OK Now Jeonnam’이라는 비전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OK Now Jeonnam’은 전남도의 민선 8기 후반기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도시 브랜드로, 전남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한다.
전라남도는 2021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가수 김연자와 함께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홍보대사들과 협력해 전남의 농수특산물, 아름다운 자연,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