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남축제 포스터/해남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2024 해남미남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해남의 대표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활용해 풍성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 첫날인 11월 1일에는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해남의 농수산물과 음식을 선보이는 ‘해남농수산물 뽐내기 퍼레이드’가 진행되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해남자색고구마를 활용한 상징 퍼포먼스, 유튜버 수빙수의 삼치 해체쇼, 박서진·오유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관은 '해남고구마'를 중심으로 꾸며지며, 고구마 품종 전시, 먹거리 만들기 체험, 고구마 꽃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고구마빵 만들기 체험과 '내 품 안에 고구마' 행사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미식스토리관에서는 해남의 전통 장과 사찰장, 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며, 한안자 명인의 ‘동국장’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250명이 참여하는 해남배추로 김치를 만드는 ‘515김치비빔’, 지역 셰프들이 펼치는 요리 대결, 우리가족 요리대회 등이 함께 열려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에서 해남의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2024 평생학습 축제, 어린이 놀이터,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땅끝 국화향연'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미남축제가 해남의 풍부한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가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