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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방패! 포스코의 차량 방호 울타리가 스쿨존을 지킨다!"

포스코와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들의 협력으로 탄생한 혁신적인 방호울타리, 안전성을 높이고 어린이 보호에 앞장선다

▲포스코가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예상 모습/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와 40여 개의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와 협력하여 스쿨존에 적합한 보도용 차량 방호 울타리를 공동 개발했다. 이 차량 방호 울타리는 보도의 도로구조에 적합한 높이인 1.1m를 준수하며, 부식에 강한 포스맥(PosMAC) 강관이 적용되어 있다. 포스맥은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의 3원계로 합금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보다 내식성이 5~10배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차량 방호 울타리는 삽입식 낮은 기초와 보도 연석 고정장치를 통해 시공성을 높였으며, 보행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경제성을 개선한 특징이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10월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SB1' 등급 충돌시험을 통과하여, 8톤 트럭이 시속 55km로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기존의 방호 울타리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방지를 목적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아 차량 충격에 대한 보호 성능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전국 6,293개 초등학교에 보도용 차량 방호 울타리 설치를 포함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포스코의 이번 개발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는 해당 울타리의 전국적인 현장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40여 개 업체와 기술공유 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11월에는 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더욱 많은 지역에서 이 혁신적인 제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코의 오도길 강건재가전 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철강제품과 중소 고객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만나 경쟁력 있는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라며, “지속적인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도로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상생의 신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도로시설 제작사들과 함께 다양한 차량 방호 울타리를 개발하여 중소 고객사의 도로안전시설물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