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청사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1일 개최한 상황 점검 회의에서, 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주말 동안 서해 전 해상에서 높은 파도와 기상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해양 및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 관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국 상하이 인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전남 섬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남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령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해경청은 회의를 통해 양식장 관리선을 포함한 조업선의 조기 피항과 연안 사고 예방에 나섰으며, 위험 해역을 통과하는 예부선 및 소형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항행 안전 방송을 실시해 안전한 해역으로의 이동을 권고했다. 또한, 연안해역의 취약지와 위험구역에 대한 육상 및 해상 순찰을 강화하여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조업 및 낚시, 해양 레저 활동 시 기상 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하며, "기상 악화 시에는 위험 지역 출입을 삼가고 가능한 해양 레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